“힘든 일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참 좋았어.” GDP, 사용 언어, 국기 모양 등한 국가를 설명하는 객관적인 정보는그곳을 여행한 순간 깡그리 잊히고 한 나라의 이미지가그곳에서 마주친 단 한 명을 계기로단호하게 정의되기도 한다. 지극히 단순하고도 주관적으로 새려진 그 인상은문신처럼 강렬해서웬만해서...
장바구니를 조막만 하게 접어 넣고나무 수저와 텀블러도 챙긴다. 가방 한 쪽을 차지한 새로운 내 여행 메이트. 우리나라와 태국, 뉴질랜드처럼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하기 시작한 나라들이 여럿이다. 여행자에게도 예외란 없어서쇼핑할 땐 담아갈 가방을 미리 챙겨가거나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백을 구입해야 한다. 무심...
별다방의 각 지역 콘셉트 머그컵,락카페의 도시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각 도시 산지의 맥주 병뚜껑 등 여행한 도시의 흔적을집으로 가져오는 방법도사람마다 가지각색이다. 나 역시 특별한 것을 원했지만부피 작고 어디에나 있는 기념품을 찾다 보니결국 제일 흔하고, 제일 간편한마그넷으로 정착하게 됐다. “석고...
Vol.7 ‘황혼에서 새벽까지’ 유럽을 감상하는 법 여행의 추억,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역대 입상작들과 함께 합니다. 유럽에서 느껴보는 세 번의 일상, 지금부터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유럽 최고의 여행지 순위에서 늘 빠짐없이 등장하는 류블랴나(Ljubljana)는 동유럽의 작은 보석 슬로베니아의 수도...
여행지에서 웬만한 거리는걸어서 이동하는 터라이 동네엔 차가 없다는 걸 금방 눈치채지 못했다. 어쩐지 참 조용하더라…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여러 유럽 국가들이교통체증과 소음 감소,그리고 탄소배출 규제를 위해자동차 제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가 아예 진입할 수 없는 거리를 조...
Vol.6 가을의 초입에 서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여행의 추억,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역대 입상작들과 함께 합니다. 지난 8월 7일은 절기상 입추(立秋)였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바로 느낄 수는 없었지만 타오르듯 뜨거웠던 한 여름의 폭염은 어느덧 물러가고 저녁과 새벽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떠난 미국. 그게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다. 가뜩이나 해외가 처음인데이 모든 걸 혼자 해야 한다는 것에떠나기 전부터 압박감이 엄청났다. 등받이에 붙은 화면으로 본 영화,옆 좌석에 앉은 외국인,매번 졸다가 받은 기내식… 9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부터이미 나의 첫 해외여행은 시작됐...
Vol.5 당신에게 찬란한 아침을 선물합니다. 여행의 추억,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역대 입상작들과 함께 합니다.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셀랴란즈포스(Seljalandsfoss)는 오래 전부터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꼽은 머스트씨(Must-See) 코스로 유명합니다. 저 멀리서 떠오르는 태양이 힘차게 내려...
숙소 욕실에 있어야 할 게 안 보인다. 욕실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아담한 어메니티*는 어디로 가고우리 집 욕실에서나 볼법한 우람한 용기들이…! *어메니티: 호텔, 펜션 등 숙박에서 제공하는 샴푸, 바디워시, 빗 등의 위생, 편의용품 어메니티를 모으는 것도 여행의 소소한 재미였다. 어떤 건 케이스가 예뻐...
그 나라에서만 팔던 음식을 국내에서 만나면그렇게 반갑고 신나다가도금세 괜히 쓸쓸해진다. 아무래도 그곳에서의 내 모습이 그리워서일 거다. 삼복더위에 먹는 팥빙수,산 정상에 올라서 깨문 오이 한 입,야근 후 집에 와서 끓여 먹는 라면소울푸드가 뭐 별건가. 특별하고 고급질 이유도 없다. 오히려 투박하고 익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