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모험의 시작, 오클랜드① 도시의 자연을 찾아서, 힐링 또 힐링 여행의 시작이자 끝, 오클랜드 뉴질랜드(New Zealand)는 인간의 발이 닿기 이전에는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땅이었다. 그러다 10세기경 폴리네시아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들어왔다. 이후 유럽인이 들어오면서 몇 차례 충돌이 일어났지만...
걸을수록 근사한 동네, 보른 지구 나만 알고 싶은 거리, 보른 지구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글을 쓸 때 가장 즐겨 쓴 표현이 ‘나만 알고 싶던 바르셀로나’라는 문장이다. 이 짧은 문장 안에 바르셀로나를 대하는 나의 마음이 완전히 담겨 있었다. 바르셀로나를 처음 여행했던 시절에는 얄팍하게 아는 정보를 소...
발길 닿는 대로 고딕 지구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중심 대부분의 유럽 도시를 검색할 때 빠지지 않는 연관 검색어는 ‘구시가지’ 혹은 ‘구도심’이다. 구시가지는 여행자들의 기대를 사는 묘한 힘을 지닌 단어다. 바르셀로나(Barcelona) 구시가지도 면적은 넓지 않지만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
나만 알고 싶은, 반짝이는 작은 바다들 언제나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 있다. 필리핀에는 그 어떤 때, 어느 곳에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것. 클락에서도 다시 이 믿음이 증명됐다. 멋진 요트에서도, 전통 나무배 방카에서도 바다는 한결같이 영롱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수비크 요트 투어 클락은 루손섬에서...
다시 한번 이열치열, 활화산 트레킹과 온천욕 황야 같은 자갈밭을 낡은 사륜구동 자동차가 멋대로 길을 내며 달린다. 여기는 필리핀 클락(Clark). 일찌감치 들었던 사전 정보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고정관념 바깥, 오프로드에 진짜 클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열기는 이곳으로부터, 피나투보산 트레킹 뒤에 오던 차가 맹...
호찌민에도 불어온 뉴트로 바람 최근 한국에는 과거를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층 사이에서 지난 시절의 매력을 찾아 새롭게 발전시키는 뉴트로(New-tro)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뉴트로 열풍을 찾아 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베트남 젊은 층만이 아닌 베트남의 과거가 미지의 세계인 외국인...
호찌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국가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은 북부, 중부, 남부 도시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불러들인다. 특히 남부를 대표하는 호찌민(Hô Chi Minh)은 수도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왔기에 다른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현대적으로 ...
아찔한 풍광 속으로 첨벙 뛰어드는 스릴, 대협곡 ~ 톈먼산 장자제의 핫 플레이스, 대협곡 운천도 장자제는 우리나라 충청남도보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은 아직 일부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새로운 볼거리를 공개해 여행자의 호기심을 부추긴다. 장자제에서의 첫날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산수화, 톈쯔산 ~ 위안자제 중국 후난성 서북부, 야구 방망이처럼 뾰족하게 치솟은 봉우리가 3,100여 개.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질 듯 부드러운 질감에 봉우리마다 사철 푸른 소나무가 자라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광활한 산지를 가득 채운 봉우리 어딘가에 무림의 고수가 은둔하고 있을 것...
가슴 시린 사랑의 도시, 델리 근교 아그라 집채만 한 짐 더미와 바닥에 누워 기차를 기다리는 인파를 뚫고 간신히 플랫폼 앞에 섰다. 10여개의 플랫폼에서 기차가 정차하고 떠날 때마다 아수라장이 되는 뉴델리 역은 피난길을 방불케 했다.무사히 기차에 올라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호기심 가득한 까만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