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지금 여기는] 이곳의 푸른 여름을 다시 함께 즐기고 싶어요_오클랜드
2020.11.04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Si vales bene est, ego valeo.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그대가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 라는 로마인의 편지 인사말을 통해 생각해봅니다.

타인의 안부가 먼저 중요한, 그래서 ‘그대가 평안해야 나도 안녕하다’
그들의 인사가 문득 마음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 흐름출판 제공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보고싶은 대한항공 고객님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 뉴질랜드에서 안부를 여쭤봅니다.

이제 곧 겨울을 맞을 한국과는 달리 뉴질랜드에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만년설이 소복한 리마커블 산맥 (Remarkable Mountain)도

지상에 내려와 보면 산 둘레와 호수에 푸르름이 듬뿍 깃들었습니다.

작년이라면 추위를 피해 뉴질랜드를 찾아온 많은 분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렸겠지만

올해 뉴질랜드는 낯선 한 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맘때쯤 형형색색의 요트들이 바다로 내달렸을 오클랜드 비아덕트 항구(Viaduct Harbour) 에

지금은 배들이 모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지요.

넓게 펼쳐진 초원과, 그 사이 참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오클랜드 시내의 콘월 공원(Cornwall Park)도요,

올해는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조금은 쓸쓸한 여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잠시 하늘길이 막혀 있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나면 꼭 한 번

수평선과 지평선이 함께 어우러진 평화로운 섬나라 뉴질랜드에 찾아와 주세요.

올해 개장한 커머셜베이(Commercial Bay) 푸드코트의 이국적인 음식들과

병에 담긴지 얼마 되지 않은, 라임향 한다발 소복한 소비뇽블랑 화이트 와인 한 잔과

무리와이 해변(Muriwai Beach) 절벽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가넷(Gannet, 바다새) 무리와

담담하게 펼쳐진 검은모래 해변과

빼곡하게 자란 하라케케(Harakeke, 뉴질랜드 자생 식물)들 모두

여러분에게 나눠드릴 평화와 새로운 활력을 품고 뉴질랜드에서 기다립니다.

이 콘텐츠는 대한항공 오클랜드 지점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