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고딕 지구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중심 대부분의 유럽 도시를 검색할 때 빠지지 않는 연관 검색어는 ‘구시가지’ 혹은 ‘구도심’이다. 구시가지는 여행자들의 기대를 사는 묘한 힘을 지닌 단어다. 바르셀로나(Barcelona) 구시가지도 면적은 넓지 않지만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
나만 알고 싶은, 반짝이는 작은 바다들 언제나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 있다. 필리핀에는 그 어떤 때, 어느 곳에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것. 클락에서도 다시 이 믿음이 증명됐다. 멋진 요트에서도, 전통 나무배 방카에서도 바다는 한결같이 영롱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수비크 요트 투어 클락은 루손섬에서...
다시 한번 이열치열, 활화산 트레킹과 온천욕 황야 같은 자갈밭을 낡은 사륜구동 자동차가 멋대로 길을 내며 달린다. 여기는 필리핀 클락(Clark). 일찌감치 들었던 사전 정보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고정관념 바깥, 오프로드에 진짜 클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열기는 이곳으로부터, 피나투보산 트레킹 뒤에 오던 차가 맹...
호찌민에도 불어온 뉴트로 바람 최근 한국에는 과거를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층 사이에서 지난 시절의 매력을 찾아 새롭게 발전시키는 뉴트로(New-tro)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뉴트로 열풍을 찾아 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베트남 젊은 층만이 아닌 베트남의 과거가 미지의 세계인 외국인...
호찌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국가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은 북부, 중부, 남부 도시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불러들인다. 특히 남부를 대표하는 호찌민(Hô Chi Minh)은 수도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왔기에 다른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현대적으로 ...
아찔한 풍광 속으로 첨벙 뛰어드는 스릴, 대협곡 ~ 톈먼산 장자제의 핫 플레이스, 대협곡 운천도 장자제는 우리나라 충청남도보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은 아직 일부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새로운 볼거리를 공개해 여행자의 호기심을 부추긴다. 장자제에서의 첫날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산수화, 톈쯔산 ~ 위안자제 중국 후난성 서북부, 야구 방망이처럼 뾰족하게 치솟은 봉우리가 3,100여 개.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질 듯 부드러운 질감에 봉우리마다 사철 푸른 소나무가 자라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광활한 산지를 가득 채운 봉우리 어딘가에 무림의 고수가 은둔하고 있을 것...
가슴 시린 사랑의 도시, 델리 근교 아그라 집채만 한 짐 더미와 바닥에 누워 기차를 기다리는 인파를 뚫고 간신히 플랫폼 앞에 섰다. 10여개의 플랫폼에서 기차가 정차하고 떠날 때마다 아수라장이 되는 뉴델리 역은 피난길을 방불케 했다.무사히 기차에 올라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호기심 가득한 까만 눈동자...
인도 여행의 시작과 끝, 델리 대한민국 면적의 32배, 13억의 인구, 공식 언어 22개. 인더스 문명에서 시작된 반만년의 역사와 거대한 인구, 세계의 문화가 뒤섞인 인도는 세상에서 가장 믿기 힘든 여행지다. 수백 년 된 이슬람 제국의 흔적과 영국 식민지 시대에 조성된 푸른 잔디 공원이 공존하며, 현대적인 사무 공간...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출발해 만날 수 있는 소도시에는 동화 같은 곳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예술과 문화, 역사가 살아 있는 유서 깊은 도시들도 많다. 매일매일 산책하듯 새로운 소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암스테르담을 베이스캠프 삼아 여행하는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행정의 중심지,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