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loka up’과영단어 ‘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 산책로, 바닷가 등 야외를 걷거나 천천히 뛰면서보이는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뜻한다. 쓰레기를 들고 움직이기 때문에일반 조깅보다 운동 효과도 크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여행지의 환경까지 ...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매번 여행 갈 곳을 샅샅이 뒤져서치밀한 사전조사에 돌입한다. 열심히 짜놓은 동선에는 맛집을 표기하고그곳을 메뉴와 가격, 별점도 체크해둔다. 만들어놓은 일정표를 하도 많이 들여다봐서가기도 전에 그 곳을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든다. 철저하게 계획을 짜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힘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현지인들의 일상을 만끽하고 싶어 찾아온 곳 싸움은 말리고흥정은 붙이라는 옛말도 있지만, 나의 무리한 에누리 요구가현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저 여행을 추억하고 싶어서 가져온 작은 조개가멸종 위기 상태의 것이었다면? 공정여행에는 거창한 실천이 필요하지 않다. 현지의 환경과 ...
사실 내 최고의 여행지는그 후보지만 늘어가는 중이다. 사람은 부족한 것에 집착하는 동물이 아니던가? 자고로 추운 겨울에는슬리퍼 끌고 다니던 동남아가 최고고,빵이 당길 때면유독 값싸고 맛있던 유럽의 빵이 그리운 법 그 지역의 맛집, 랜드마크 이런 것들보다는그 지역의 날씨와 냄새,고생하고 먹은 허접한 음식,여...
“우리 내일은 어디 가?” 무계획에 정처없이 떠도는 걸 즐기던 사람도가족여행을 갈 때면(특히 부모님과 함께라면)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이때만큼은 MBTI(성격 유형 테스트)의P(융통성이 있는 유형)는 없고 J(꼼꼼한 계획형)만 남는 순간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지정된 가이드가한정된 시간동안 어떻게...
[도시에서 시골로_ “러스틱 라이프”] 2년 동안 몸에 밴 습관은언젠가 우리가 마스크를 벗고 여행할 때도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인기 관광지와 축제를온전히 마음 편하게 즐기기까지심리적 시간이 좀 더 필요할지도… 도시도 도시 나름대로의 재미가 가득하지만,보다 한적한 곳을 ...
[낯선 곳에서 건진 인생 사진] 여행 길에서 사진 찍는 사람은두 부류로 나뉜다. “남는 건 사진 뿐이야!” 지나간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가장 완벽한 방법이기에 여행을 떠나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자발적으로 막중한 미션을 갖는다. 사진 찍는 걸 즐기지 않는 사람조차도인생 사진을 건지기 위해 벌이는 사...
안녕… 초록 여권안녕!!! 남색 여권! 누구에겐 학교 칠판색을 떠올리게 하고,누구에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그린라이트 같았던짙은 초록색의 우리나라 여권. 조만간 이 여권과의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 12월 21일부터 발급 가능한 차세대 전자여권은 겉부터 속까지 기존 여권과 사뭇 다르다. 가장 큰 변화는 색!짙...
[몽롱한 여행자의 시간]여긴 몇 시? 나는 누구? 긴 비행시간, 현지 물가 말고도우리가 해외여행 시 대비해야 할복병이 하나 더 있다. 밤낮이 정반대인 나라에서어김없이 마주치는 적수 Jet lag, 이 시차 녀석을 무시했다가는여행 초반에 호되게 고생하기 일쑤다. 비행기에서부터 치밀하게 계획해서 잠을 청하고몰려오는 ...
[친환경 숙박- “그린 스테이(Green+Stay)”] 비슷한 가격이면 친환경으로. 작은 선택과 실천부터 환경을 고려하기로 한 뒤여행지 숙소를 고르는 기준도 조금 변했다. ‘내가 머문 흔적이 자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숙소 소개 문구에 ‘친환경’이라는 표현이 있어도어떤 방식으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