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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툰] 내가 머물 자리도 ‘그린 스테이(Green+Stay)’
2021.11.08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친환경 숙박- “그린 스테이(Green+Stay)”]

비슷한 가격이면 친환경으로.

작은 선택과 실천부터 환경을 고려하기로 한 뒤
여행지 숙소를 고르는 기준도 조금 변했다.

‘내가 머문 흔적이 자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숙소 소개 문구에 ‘친환경’이라는 표현이 있어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마치 카레나 떡볶이의 매운맛 단계처럼
투숙객이 지켜야할 규칙
혹은 감수해야 할 불편의 난이도도 다양하다.

건축 방식만 친환경인 숙소는 비교적 순한 맛이다.

나무와 흙 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로 건물을 짓고
태양광 패널 등 자가발전 시설을 갖추거나
수영장이나 사우나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화장실과 청소 용수로 활용하는 호텔은
찾아보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고객 편의는 변함없이
시설 자체가 친환경인 곳이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숲속의 어떤 숙소는
자가발전으로 객실에 최소한의 전기만 공급한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저녁으로 잠깐.

불필요한 소비와 쓰레기를 줄이고자
투숙객의 짐을 몇 ㎏이내로 제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을 실천 중인 숙소들이 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찾아가면 찾아갈수록
색다른 선택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편리함은 잠시 2순위로 내려두고
내가 머물 자리가
자연에 얼마나 가벼울지를 따져보는 중이다.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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