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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툰] 여권, 안녕… 안녕!!
2021.12.13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안녕… 초록 여권
안녕!!! 남색 여권!

누구에겐 학교 칠판색을 떠올리게 하고,
누구에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그린라이트 같았던
짙은 초록색의 우리나라 여권.

조만간 이 여권과의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

12월 21일부터 발급 가능한 차세대 전자여권은
겉부터 속까지 기존 여권과 사뭇 다르다.

가장 큰 변화는 색!
짙은 남색 표지에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디자인이라 그런가
새로우면서도 왠지 친근한 느낌.

첫 장을 열면 심플한 표지와 다른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각종 보물을
알록달록하게 표현한 그래픽이 시선을 끌고
신원정보면도 보다 정돈됐다.

생년월일을 국문으로 표기한 것도 반가운 변화다.

여권 속지의 가장 큰 변화는
신원정보면의 보안!

기존에는 신원정보면의 코팅을 벗겨낸 후
거짓 정보를 기재하거나
전자칩을 손상시키는 방법으로
위 변조를 시도했다고 한다.

반면 차세대 전자여권은
폴리카보네이트(Poly Carbonate)에
사진과 기재 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보안이 더욱 강화됐다.

해외여행을 함께 다닌
초록 여권과 정이 듬뿍 들긴 했지만,
뉴페이스의 등장에 혹하는 것도 솔직한 마음

남색 여권과 함께 떠날 첫 여행지가 더욱 기대된다.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
*대한항공 뉴스룸의 콘텐츠 활용 시, 출처 [대한항공 뉴스룸]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