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흔하디흔한 도시 야경을돈 내면서도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있듯이, 평소에 겪지 못하는 것에 대한열망이 더 깊은 법 오로라도 그 중에 하나다.이름부터 실체까지 그 비현실적인 마력으로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캐나다에서는 여름과 겨울, 모두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유입...
어느 곳을 여행해도 빠지지 않는 코스 일정 막바지에 다다르면이번 여행을 기억할 만한각자의 기념품을 구매한다. 새해 각오나 결심도사실 거창하거나 대단할 필요 없다. 여권에 새로운 도장을 찍는 것,기념품을 하나 새로 추가하는 것,새로운 목표를 써 내려가는 것. 이런 작고 소소한 행동들이야말로흘러가는 시간 위...
소위 어린 시절(?)에는맛집, 관광지 등 대표적인 여행 코스를 검색해가며남들 다 가는 흐름에 맞춰 흘러가는 여행을 했더랬다. 그런데 한 살 한 살 늘어나고여행 경험도 차곡차곡 쌓여가니샛길로 빠지는 물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피, 휴식, 자아실현, SNS 인증 등여행에서 강박적으로 얻어야 한다고 느꼈던목적이나 ...
“태국 한 달 살기 때 생각난다.” 코 끝을 스치는 여행의 추억은매번 눈과 귀보다 갑작스럽기에,항상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출처가 명확한 사진이나 영상과 달리냄새로 떠올리는 기억들은 참 묘하다. 같은 냄새로도 추억의 도착지가 다르고흔한 냄새로도 감흥이 제각각이다. 눈앞에 보이는 광경을 덮어버리고추억 속으...
우리에게도 익숙한 통나무를 닮은초콜릿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은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후식 ‘나무 장작을 태우 듯 액운을 태운다’ 거나‘새해가 나무 장작이 타듯 밝게 타오르길 바란다’ 등다양한 유래가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어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우리들에게 서점은 워낙 익숙한 곳이라여행자의 신분일 때도리어 낯설게 다가온다. ‘책’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인터넷으로 찾아다닌 관광 명소들과 또 다르게아날로그가 감싸는,특유의 포근한 매력이 있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서점 문을 열었을 뿐인데언어부터 취향, 트렌드 및 관심사까지...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하게 되면그 촬영지에는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몰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스크린 투어리즘(screen tourism)이라 하는데. 스크린 투어리즘은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장점도 있지만, 현지의 환경을 훼손하거나주민들의 생활을 방해해스크린 투어리즘이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으로 변질되기도 ...
슬슬 해외여행을 다시 시작할 때인데어째 해외여행 다닐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마음은 다짐했으나아직 몸은 새 여권처럼 뻣뻣할 때 그런 순간 가볍게 기지개를 켜기 좋은 여행지 다시 해외여행을 여는 시작지로,혹은 추억을 재방문하는 공간으로. 여러모로 부담이 덜한 일본이야말로여행 속 익숙함과 새로움의 밸런...
암묵적으로 정해진 해외 여행지의 도전 순서는비교적 친숙한 동북, 동남아시아부터 시작해대중 매체에서 쉽게 접하는 미국이나 유럽,이후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들로 확장된다. 이 국가들을 얼추 훑어보고 나면‘어디 색다른 곳 없나?’ 입맛을 다시며괜스레 세계지도를 기웃거린다. 영화 속에서 우뚝 솟아있...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 1997년 프랑스 라로셸에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시민운동으로 시작된 날이다. 생계를 위해 필요한 차량,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대중 교통을 제외한 자동차의 운행은이 날 하루만이라도 자제하자. 아름다운 여행지를 오래오래 간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