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익숙한 통나무를 닮은
초콜릿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후식

‘나무 장작을 태우 듯 액운을 태운다’ 거나
‘새해가 나무 장작이 타듯 밝게 타오르길 바란다’ 등
다양한 유래가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어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크리스마스 푸딩(플럼 푸딩)도
빼놓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후식!

중세 시대부터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독일식 과일 케이크, 슈톨렌

만든 후 바로 먹기 보다는
숙성시켜야 제 맛이 나는지라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슈톨렌을 만들곤 한다.

견과류와 향신료를 넣어 구운
독일식 진저브레드인 렙쿠헨

렙쿠헨은 생강과 계피 등
소량의 향신료만으로도 단 맛을 낼 수 있어
설탕이 귀하던 중세 시대,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쿠키였다고.

우리에게는 주로
추수감사절 음식이라 여겨지는 칠면조 구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크리스마스에도 즐기는 명절 음식이다.

17세기 독일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지팡이 모양의 크리스마스 사탕, 캔디 케인

1950년대 미국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며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크리스마스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음료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의 뱅쇼, 미국과 캐나다의 에그노그,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커피까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마음까지도 녹여주는 법

지금 어딘가를 여행 중인 당신,

몸과 마음이 모두
기분 좋은 풍만함을 느끼고 있기를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