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달 살기라고? 쿠알라룸푸르가 어디에 있는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에게는 낯설 것이다. 하지만 쿠알라룸푸르는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고향같이 편하게 느껴지는 도시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도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쿠알라룸푸르의 매력은 무엇일까? 모든 인종이 함께 ...
여유. 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단어만 놓고 보면 여유를 만끽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법도 한데 바삐 돌아가는 일상, 특히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이즈음이면 한 톨의 여유도 갖기 어렵다. 바쁜 일상에 치이고 움츠러든 마음에 훈풍을 불어넣어줄 여행이 절실하다. VIENNA – 도...
“밍글라바!” 어디에선가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환한 미소를 띤 미얀마 아가씨였다. 아무도 모르는 나라에서 누군가 건네 온 인사는 언제나 반갑다. 여기는 미얀마 마니시투 시장이다. 냥우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 시장은 바간에 자리하고 있다. 미얀마 어디에 가든 불교를 느낄 수 있지만, 그중 최고는 바간이...
AOMORI – 명산을 벗 삼은 온천의 정수 아오모리현은 온천지 수와 용출량으로 일본에서 전국 4위에 랭크돼 있다. 최고의 온천 여행지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순위가 아닌지 의아할 수도 있으나, 아오모리현 온천의 진가는 수치에는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자연에 있다. 이곳 온천을 특별하게 만드는 대자연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