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식탁] 캐나디언의 소울 푸드 캐나디언의 소울 푸드 여행 중에 먹은 음식이 특히 별미처럼 느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일상의 점심 한끼 가격을 따지듯이 메뉴판을 보지 않고,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 데서 글로벌 가산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칼로리 걱정이 덜하다. 어차피...
[영혼의 식탁] 터키_ 카이막 터키에서 케밥만 드세요?이제, 카이막 여행은 아는 만큼 즐겁고, 아는 만큼 맛있다고 한다. 특히 여행의 백미인(적어도 필자한테는) 음식은 더 그러하다. 가깝고도 먼 나라, 정서와 문화가 비슷한 듯 다른 나라 터키는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추천 여행지로 빠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터...
[영혼의 식탁] 뱅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더하고 싶다면프랑스에서 따듯한 뱅쇼 한잔 연말연시의 설렘과 함께 방학을 맞은 12월은 여행 성수기다. ‘어디로 떠날까?’라는 물음 앞에 몹시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이맘때 유럽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대륙 전체가 크...
예뻐서 샀다가 입이 더 즐거워지는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포르투갈(Portugal) 여행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역시 방송의 힘이 그 배경이라 하겠다. 얼마 전 방영된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포르투갈 도시에서 진행된 버스킹을 보여주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흔...
한국의 대표 서민 음식은 김치찌개, 그렇다면 러시아는?보르시 우리가 흔히 미식의 나라를 꼽을 때 일본이나 태국을 꼽으면 대부분 공감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조금 특별한 경우다. 러시아를 여행한 사람들에게 러시아 음식에 대한 질문을 하면 그 반응이 극과 극이다. “전 세계를 통틀어 동서양의 음...
어메이징 타일랜드, 어메이징 테이스트_ 솜땀 올해로 18년째, 매년 1회 이상 태국 여행을 간다. 여행의 목적은 단연코 ‘먹기 위함’이다. 태국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태국의 매력은 여행가들에게 언제나 으뜸으로 손꼽힌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물가...
차원이 다른 쓰촨의 매운맛 _ 마라 대한민국의 매운맛 열풍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마라(麻辣)’다. 극강의 매운 음식들이 한바탕 유행을 휩쓸고 간 후 찾아온 마라는 기존의 혀끝을 자극하는 매운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중국 쓰촨 지역의 매운맛을 뜻하는 마라는 그냥 맵기보...
차가운 감기약, 스페인의 여름 보양식가스파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름 보양식’하면 땀을 뻘뻘 흘리며 다소 고통스럽게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이 정석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 있다. 뜨거운 더위를 더 뜨거운 음식으로 이겨낸다는 ‘이열치열’의 논리다. 한의학적으로도 더운 여름에 뜨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