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여행 TIP] 호텔 용어
2019.07.17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 휴식이나 청소가 필요할 때
_ 두 낫 디스터브 & 메이크 업 카드

‘두 낫 디스터브(Do Not Disturb)’ 카드는 객실 정리나 청소를 원하지 않을 때 객실 문고리에 걸어두는 카드다. 늦게까지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면 미리 걸어두는 게 좋다.
카드 뒷면에는 보통 ‘메이크 업(Make Up)’이라고 적혀 있는데 객실 청소를 원할 경우 뒷면이 보이게 문고리에 걸어두면 된다.

'메이크 업' 카드

취침 전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커튼과 조명 세팅 등 객실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턴다운(Turndown)’이라고 하는데, 원한다면 프런트에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 호텔에 머무는 동안의 식사 계획
_ 밀 플랜 BB / HB / FB

호텔 식사

호텔의 밀 플랜(Meal Plan)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BB(Bed and Breakfast)’는 아침 식사만 제공하는 것으로 조식을 원할 경우 숙박비에 포함되는지 체크하는 게 좋다.
‘HB(Half Board)’는 하루에 두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통 조식과 저녁 식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FB(Full Board)’는 투숙하는 동안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단, 레스토랑은 물론 거의 모든 부대시설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와 풀 보드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경우
_ 디포짓 & 엑스트라 차지

‘디포짓(Deposit)’이란 일종의 보증금이다. 미니 바를 이용하거나 기물 파손 등을 대비해 호텔에 미리 지불하는 것. 별 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체크아웃 시 전액 환불해준다.
호텔뿐 아니라 일부 게스트하우스도 카드 키에 대한 디포짓을 요구하기도 한다. 현금으로 받기보다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엑스트라 차지(Extra Charge)’는 인원이 추가되거나 미니 바를 이용했을 때, 룸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추가되는 요금을 말한다.

■ 규정 외 시간에 체크인해야 할 경우
_ 얼리 체크인 & 레이트 체크인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은 정해진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체크인하는 것을 말한다. 예약시 호텔과 조율하면 된다. 대부분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호텔에 따라 서비스로 조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레이트 체크인(Late Check-in)’은 항공기 도착 시간이나 교통 사정 등으로 인해 정해진 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체크인하는 것을 말한다. 미리 호텔에 연락하지 않으면 노쇼(No-Show) 처리돼 체크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 크기와 시설, 서비스에 따른 객실 구분
_ 슈페리어 룸 & 스위트 룸

호텔 룸은 보통 시설에 따라 스탠더드(Standard), 슈페리어(Superior), 딜럭스(Deluxe), 스위트(Suite) 등으로 나뉜다.

호텔 객실 내부

스탠더드 룸은 20~26㎡ 정도의 일반 객실이고, 슈페리어 룸은 스탠더드 룸보다 조금 넓다. 딜럭스 룸부터는 발코니가 있는 경우가 많고, 업그레이드된 어메니티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위트 룸은 거실과 방이 분리된 객실을 말하는데, 크기와 서비스에 따라 로열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으로 나뉜다.
호텔에 따라 스탠더드 룸을 운영하지 않기도 하고, 딜럭스 룸과 스위트 룸 사이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룸을 운영하기도 한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외부 전경

tip. 호텔 등급 기준은 어떻게 정할까?

호텔 등급은 호텔 규모와 레스토랑 수, 부대시설 등에 따라 나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조금 더 복잡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호텔업 등급 평가 기준’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심사하는데, 시설과 서비스에 따라 만점을 기준으로 5성급은 90% 이상, 4성급은 80% 이상, 3성급은 70% 이상, 2성급은 60% 이상, 1성급은 5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욕실 크기, 로비 유무, 객실 면적, 객실 컨디션, 레스토랑 개수, 연회장, 회의 시설, 환전 서비스, 옥외 조경 시설, 편의 시설 등 필수로 요구하는 항목이 늘어나고 각 항목의 평가 기준도 세분화된다.

글_ 이미선
다양한 형태의 글을 쓰는 용역 라이터. 여행 전문 매거진 기자를 거치면서 최근에는 주로 여행에 대한 글을 쓴다. 과거에는 여행하면서 감정을 메모로 남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여행이 직업이 된 이후에는 여행지의 소리를 녹음하는 걸 더 좋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