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선 타고 비에이-후라노로 비에이와 후라노는 홋카이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유명하다. 봄ㆍ여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아사히카와부터 후라노까지 JR 후라노선이 남북으로 연결돼 있어 기차...
홋카이도 중부가 한 해 중 가장 향기로운 시간 겨울의 홋카이도가 눈의 왕국이라면, 초 여름부터 가을 전까지의 홋카이도는 꽃의 왕국이라 할 수 있다. 북쪽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홋카이도에는 5월 말까지 벚꽃이 만개하며, 5~6월에는 튤립과 라일락이 장관을 이루고 6월 말부터 라벤더가 피기 시작한다. 7월 중순...
세계 최고의 학문과 지성의 터전 프리덤 트레일을 매개로 보스턴 안쪽을 구석구석 탐험했다면, 이제 보스턴 서쪽, 찰스강 연안에 자리한 대학 도시인 케임브리지를 탐험할 차례다. 케임브리지에는 자타 공인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이 있다. 1636년 설립된...
느긋한 낮, 화려한 밤! 휴양의 성지, 흐바르 작은 섬 흐바르는 ‘크로아티아의 이비사’라는 별명으로 알 수 있듯, 유럽 바캉스 시즌 파티 피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나이트 라이프의 명소다. 반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지금이 몇 시인지를 잊게 하는 느긋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쉼터가 되어...
역사의 중심에서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미국 필라델피아 리딩 터미널 마켓 미국 역사 교과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필라델피아.여행을 안내해준 킴벌리가 가장 먼저 데리고 간 곳은 리딩 터미널 마켓이었다. “일단 ‘올드 시티 커피’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프레츨로 배도 채우자고.” 형...
시베리아에도 봄이 왔나 봄 광활한 시베리아 땅에도 봄은 온다. 겨울이 잔인하리만치 길었던 터라 더욱 반가운 봄. 겨우내 꽁꽁 언 땅속에서도 악착같이 버티고 있던 옹골찬 생명은 대지의 눈이 녹고 따사로운 햇볕이 흙에 닿으면 기다렸다는 듯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만든다. 시베리아의 드넓은 땅 가운데서도 이르쿠...
밤이 사라진 도시의 여름 축제 표트르 대제의 역작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다. 화려하다는 수식어로는 부족할 만큼 아름다운 궁전과 건물이 줄을 선 곳. 그래서 어느 때에 여행해도 볼거리가 많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5월부터 7월 사이가 더 좋다. 5월이면 봄을 맞은 여름 궁전은 말 그...
날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는 곳, 홍콩 화려한 야경 사진 한 장으로 각인돼 있던 홍콩에 처음 여행을 왔을 때, 사실 그리 좋은 추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일에서 길게는 한두 달씩 홍콩에 드나들게 되었다. 새침한 친구처럼 조금씩 아껴가며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홍콩과 사랑...
평온한 알프스 아래 에너지 가득한 도시, 취리히 모두가 반짝이는 고급 시계를 차고 치즈와 와인을 끼니마다 먹고 마시는 풍족하고 럭셔리한 이 도시에 이렇게 편하고 행복하게 오래 머무를 줄이야. 걱정했던 불편함과 이질감은 온데간데없고 감사한 마음으로 깊이 들이쉬는 맑은 알프스 공기와 착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