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지] 전설을 여행하다_ ② 하와이 작년 5월, 하와이 제도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의 화산 킬라우에아(Kilauea)가 용암을 뿜었다. 높이 솟구친 용암이 주변을 태우며 도로까지 흘러내리자 인근의 원주민들은 검은 돌을 가져와 뜨거운 용암 앞에 두고 기도를 올렸다. 화산의 여신 펠레(Pele)에게 분노를 멈춰달라는 ...
[추천여행지] 전설을 여행하다_ ① 난징 드넓은 중국 대륙을 천신만고 끝에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불사의 꿈을 꾸며 진(秦) 천하가 천세 만세 이어지길 바랐다. 그런 그에게 “500년 뒤 금릉(金陵)에서 천자가 난다”는 예언은 청천벽력 같은 비보였으리라. ※ 금릉(金陵): 춘추 시대에 사용된 ‘난징’...
낮에도 밤에도 알록달록한 도시 After 5pm: 빛의 무대가 되는 밤, 암스테르담 라이트 페스티벌 겨울밤은 검은 잉크로 물들인 도화지처럼 깊고 진하다. 얼핏 검은 바닥에 무엇을 더 칠할 수 있으랴 싶건만, 빛을 다루는 사람들은 사위가 새까맣게 물드는 겨울이 제철인가 보다. 서울부터 암스테르담(Amsterdam)까지 겨울...
마르코 폴로가 극찬한 호반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이자 여행가 마르코 폴로는 중국 항저우(Hangzhou)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 마르코 폴로가 항저우에 발을 들였을 때가 13세기라고 하니 이러한 칭송을 받을 만도 하다. 항저우는 7세기 수나라가 건설하고 남송 시대...
정성으로 다져진 천 년의 문화유산 수학여행의 본래 뜻은 ‘학생이 실제 경험을 통해 지식을 넓히도록 하는 여행’이다. 과연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학생이 몇이나 될까? 돌이켜보니 대부분 놀 궁리만 했던 것 같다. 놀 거리, 먹거리만 잔뜩 챙겨 갔고, 수학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적을 노트와 펜은 뒷전...
예뻐서 샀다가 입이 더 즐거워지는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포르투갈(Portugal) 여행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역시 방송의 힘이 그 배경이라 하겠다. 얼마 전 방영된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포르투갈 도시에서 진행된 버스킹을 보여주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흔...
여행은 곧 즐거운 배움이라는 증거 *그랜드 투어: 1660년경부터 1840년대까지 유럽, 특히 영국의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유럽 여행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Toronto)는 현대의 대도시들이 그러하듯,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어울려 산다. ‘이민자들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개방적인 ...
북방의 장미가 품은 성스러운 금빛태국 치앙마이, 왓 프라탓도이수텝 세계적 관광 국가 태국 북부에 있는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는 방콕에 이어 태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자랑하는 도시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도시들보다 선선한 날씨, 1000여 개에 달하는 고산족 마을, 갖가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 ...
오로라의 도시에 일렁이는 음악의 물결레이캬비크 나만 알고 싶은 멋진 뮤지션들의 축제, 에어웨이브 북유럽의 외딴 섬나라, 화산을 품고 눈으로 덮인 땅에 서울 강남구 인구보다 적은 약 34만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하물며 유럽에서도 멀거니와 얼핏 척박할 듯...
한국의 대표 서민 음식은 김치찌개, 그렇다면 러시아는?보르시 우리가 흔히 미식의 나라를 꼽을 때 일본이나 태국을 꼽으면 대부분 공감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조금 특별한 경우다. 러시아를 여행한 사람들에게 러시아 음식에 대한 질문을 하면 그 반응이 극과 극이다. “전 세계를 통틀어 동서양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