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이런 곳이 있었어? 여기가 어디야?’ (웅성웅성)
이 곳은 바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입니다.
신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대한항공이 지난 12월 26일부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친숙한
예루살렘이 아닌 텔아비브에 취항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아시아 서남부에 위치해있으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무려, 3개 종교 성지가 모여있는 종교의 중심지입니다.

특히 성지순례로 유명한 예루살렘이 수도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항공편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최대 공항인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 인접한 
텔아비브를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
이스라엘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3…2…1
이스라엘의 수도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사 본 적 있으시죠?’
현재까지 떠들썩한 이스라엘의 수도 논쟁!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은 지난 수천 년 동안의 긴 유랑 생활 끝에 20세기 초 지금의 이스라엘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중심지가 바로 ‘텔아비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정착한 이 지역은 원래 무슬림이 오랫동안 거주하던 팔레스타인의 땅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역사적으로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분쟁이 이어져왔고, 1948년 5월 14일 텔아비브를 수도로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분쟁은 끊임없이 이루어졌고, 특히 제3차 중동전쟁, 즉 6일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여 1977년 예루살렘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포한 이스라엘 국내법과는 달리, UN 등 국제사회에서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해외공관들은 여전히 텔아비브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흠… 그래서 왜 대한항공은 예루살렘이 아닌 국제법상 수도인 
텔아비브에만 취항하는 건가요?’
‘이스라엘엔 공항이 벤 구리온 국제공항 밖에 없나요?’
…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물론 이스라엘에는 에일라트 오브다 공항, 하이파 공항과 같은 국제공항들도 있지만

벤 구리온 국제공항은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다비드 벤 구리온’의 이름을 딴 공항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붐비는 공항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역시 안전이 최고’ (별 다섯 개)

텔아비브 시내에서 불과 15km 거리이면서 예루살렘과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어 대한항공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벤 구리온 국제공항을 이스라엘의 관문으로 삼아 취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텔아비브는 과연 어떤 도시일까요?
예루살렘에 비해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 도시
텔아비브의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대적 발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예술과 문화적 측면에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오래된 역사의 도시일 것 같지만, 유럽과 아시아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몰리면서 마치 실리콘밸리처럼 스타트업 회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제중심지랍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음악, 무용, 미술, 영화의 중심지인 만큼 상당한 수의 박물관과 공연예술 센터가 위치해있고,

바다를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텔아비브 쇼핑과 문화 및 예술의 중심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인 ㉣ <자파 항구>가 나오는데요
자파 항구의 매력적이고 낭만있는 골목길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점! (자파항구인가요? 야파항구인가요?)

그리고 역시 여행은 식도락이죠!
다채로운 상점들과 이스라엘의 전통 길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텔아비브의 최대 전통시장인 ㉤ <카르멜 시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하이파, 갈릴리 호수, 사해, 네게브 사막, 예루살렘 등
가깝고 다양한 관광지들을 편리한 교통편과 함께 쉽게 방문할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는걸요?
오늘은 전통과 문화의 도시 텔아비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23년엔 대한항공과 함께 이스라엘 텔아비브 여행 어떠신가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두 도시 간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고 방문하면 여행의 재미가 더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