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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_하와이
2022.04.22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Si vales bene est, ego valeo.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그대가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 라는 로마인의 편지 인사말을 통해 생각해봅니다.

타인의 안부가 먼저 중요한, 그래서 ‘그대가 평안해야 나도 안녕하다’
그들의 인사가 문득 마음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 흐름출판 제공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알로하!

보고싶은 대한항공 고객님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봄날같은 따뜻함이 계속되는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편지를 띄웁니다.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국에 겨울 바람이 불 때 하와이는 우기(雨期)를 보냅니다.

이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날 수도 있지만

하와이의 그 누구도 내리는 비에 우울해지지 않습니다.

짧은 비가 그치고 나면 깊은 골짜기와 산을 지나온 맑은 바람이

이 곳의 하늘에 어김없이 선명한 무지개를 그려놓을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 예비된 희망이 있는 곳.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섭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

손에 잡힐 듯 뚜렷한 무지개를 바라보며

‘신들의 고향’ 이라는 하와이의 별명에 대해 다시 한 번 납득하게 됩니다.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요즘 하와이에서는 모두가 분주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 유행으로 잠시 멈췄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19개월만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호놀룰루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하와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와이키키 해변이 한적한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은 작은 구름들이 모여 잔잔한 파도를 타고 있지만

코로나 유행 이전 세계 각지의 서퍼들이 모여들었던 서핑 명소, 선셋 비치도 곧 명성을 되찾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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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울창한 원시림 너머

끝없는 바다와 하늘이 경계선도 없이 어우러진 카우아이(Kauai) 섬 칼랄라우(Kalalau) 전망대에서는

함께하는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큰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지요.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해가 지는 순간부터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의 노을이 한데 푼 물감처럼 번지는

아름다운 알라모아나(Ala Moana) 해변에서는

도란도란 낮은 목소리로 나누는 이야기들이 석양에 녹아 노을빛의 깊이를 더해가고요.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하와이 섬들이 만들어질 때 뜨겁게 솟아올랐을 용암의 순간도

먼 바다에서부터 달려와 섬을 세차게 때렸을 바람의 시간도

와이메아(Waimea) 협곡에서는 색색의 층이 되어 남은 것처럼

때로 마주하게 되는 슬픔과 아픔도 자연의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 여기는,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뜹니다. 하와이, 보고싶은 고객님들께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비가 그치면 금세 나타나 하늘과 하늘을 잇는 무지개처럼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하늘길이 넓어지는 날, 아름다운 하와이에 놀러오세요.

삐죽삐죽한 잎들 사이로 불쑥 고개를 내밀며 반기는 파인애플 열매들처럼

덤불 속에서 빨갛게 익어 바람에 흔들리는 커피체리들처럼

매일 만나는 일상 속의 파도를 가뿐하게 넘을 반짝이는 힘을 여러분께 나눠드리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대한항공 호놀룰루 공항지점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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