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수속(체크인)은 항공기 탑승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승객은 탑승수속을 통해 좌석을 배정받고 탑승권(보딩패스)을 받게 되며, 기내로 들고가지 않는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수하물을 부치게 된다.

즐거운 해외 여행을 위한 첫 단계인 탑승수속. 무엇에 유의해야 할까?

첫번째, 탑승수속 마감 시간을 잊지 말자.

탑승수속은 한국 출발의 경우 국내선은 출발 시간 기준 20분 전, 국제선은 출발 시간 기준 40분 전에 마감된다. 이 시간까지 수속하지 않은 승객은 여행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해당 편이 만석이고, 대기 승객이 있는 경우라면 탑승수속 마감 시점 이후 대기 승객에게 자리를 배정하게 된다.

따라서 탑승수속 마감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탑승수속을 위해 공항에서 긴 줄을 서고 있을 때, 마감 시간이 다가온다면? 자기 순서를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근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 유효한 여행서류가 필요하다

해외로 여행하려면 유효한 여권 등 적합한 여행 서류가 필요하다. 이미 사용한 단수 여권, VOID 구멍 뚫린 만료된 여권 등을 갖고 공항에 와서 발을 동동 구르는 승객을 가끔 볼 수 있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입국 시 6개월 이상의 여권 잔여 유효기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6개월에 못 미치게 될 경우 입국을 거부하는 곳도 있으니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할 경우에는 유효한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에 따른 부속서류¹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무비자이지만 제한이 있는 국가²도 있다. 승객 본인이 여행에 필요한 유효한 서류를 사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국내선 이용 시에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경로우대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유효 신분증 확인은 아래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1) 미국의 경우 F1/F2 비자인 경우는 I-20, J1/J2 비자인 경우 DS-2019와 같은 부속 서류가 필요하다.
(주2) 베트남 무비자 입국의 경우 출국 다음날로부터 30일 경과 후 다시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세번째, e-티켓 확인증을 꼭 챙기자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면 e-티켓 확인증(Itinerary/Receipt)을 받게 된다. e-티켓 확인증은 본인의 여정, 항공권 번호 등의 정보가 기재된 여행 서류다. 가끔 공항에서는 e-티켓 확인증 없이 여권만 제시하며 탑승수속을 요구하는 승객을 만나게 된다. 동명이인이 있거나, 예약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 e-티켓 확인증이 없으면 탑승수속시 어려움을 겪게 된다.

e-티켓 확인증은 전 여정에서 소지해야 한다. 도착 국가에서 입국 심사관이 e-티켓 확인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불법 체류하지 않고 왔던 국가로 돌아가거나,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이 있다는 증빙자료이기 때문이다.

네번째, 공동운항편인지 확인하자

공항에서는 가끔 엉뚱한 카운터에서 줄을 서는 승객이 있다. 휴가철 탑승수속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렸는데, 잘못된 줄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면 승객도 직원도 모두 당황스럽고 허탈하다. 승객이 자신이 구입한 항공권이 공동운항 편임을 확인치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다.

대한항공 승객이 인천에서 파리로 갈 편명이 KE5901이라면? 이는 에어프랑스가 운항하는 AF267편을 대한항공이 마케팅으로 항공권을 판매한 경우다. 에어프랑스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해야 한다.
KE5753편을 이용해 인천에서 마카오로 가는 경우라면? 진에어 LJ121편의 공동운항이다. 대한항공이 아닌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를 방문해야 한다.

e-티켓 확인증에는 어느 터미널을 이용해 체크인 하는지, 공동운항의 경우 체크인 하는 항공사가 어디인지도 표시되어 있으니 재확인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공항의  카운터 위치는 홈페이지 ‘취항지 공항정보’ 코너(www.koreanair.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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