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스탄불. 이 도시는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이자 실크로드의 종착지였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나누는 보스포루스 해협에는 럭셔리 크루즈 선박들이 항상 정박해 있으며, 비잔틴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아야 소피아(Hagia Sophia)의 돔, 오스만 제국의 화려했던 나날을 상징하는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등 수많은 문화 유적지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는 이스탄불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이스탄불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거나 선물용으로도 좋은 선택이 되실 거에요.
*아이템 명칭은 현재 현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① 아타르
희석 전의 순수한 향료를 품은 오일을 의미하는 향수 아타르(Attar). 튀르키예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아타르는 장미, 자스민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 향이 독특하고 이국적입니다.
② 나자르 본주
‘악마의 눈’, 이블 아이라 불리는 나자르 본주(Nazar Boncugu)는 악운을 막아주는 부적이자 튀르키예인들에게 행운을 의미합니다. 튀르키예 여행 중 추천하는 선물 1호로 목걸이, 팔찌, 키링 등 다양한 형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③ 터키 램프
형형색색의 유리 모자이크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터키 램프(Turkish Lamp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공예품입니다.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한 터키 램프는 정교한 공예 기술로 제작되기에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모자이크 유리를 이용해 만드는데, 유리 조각들이 다양한 패턴과 형태로 램프의 겉면을 장식하기 때문에 램프가 켜질 때 생기는 빛이 터키 램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밤에 램프를 켜면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④ 로쿰
터키시 딜라이트(Turkish Delight)라고도 부르는 로쿰(Lokum)은 15세기경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튀르키예의 유명한 전통 간식입니다. 아랍어로 ‘한 입’을 뜻하는데 일종의 젤리라고 할 수 있죠. 떡이나 카라멜처럼 부드럽게 씹히고 장미, 피스타치오, 레몬 등 여러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⑤ 터키 차 세트
터키 차 세트는 음료를 마시기 위한 도구를 넘어, 현지인들에게는 소통과 환대의 상징입니다. 튀르키예의 전통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정교한 도자기 패턴이나 금속 장식들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예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⑥ 세라믹 그릇
튀르키예 건축과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세라믹 접시는 손으로 직접 그려 복잡하고 아름다운 패턴으로 유명합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⑦ 터키 카펫과 킬림
이스탄불의 전통 시장, 특히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의 복잡한 골목에 발을 내딛으면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터키 카펫과 킬림(Turkish Carpets & Kilims)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킬림은 평직 방식으로 짜인 직물로 카펫보다 가벼워 쉽게 접을 수 있고 이동도 용이합니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강렬한 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바닥에 까는 용도 뿐만 아니라 벽걸이 장식, 소파 커버, 쿠션 커버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펫은 매듭 방식으로 짜이는데 화려하고 복잡한 패턴이 특징이며, 꽃과 덩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많이 사용됩니다. 고급 양모, 면, 실크로 만들어지는데 소재에 따라 카펫의 품질과 촉감이 다릅니다.
⑧ 향신료
튀르키예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무역의 허브로 자연스럽게 많은 향신료를 접하며 독특한 요리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지리적으로도 다양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 향신료를 재배하기에는 최적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 스파이스 바자르(이집션 바자르)에서 전통 요리에 사용되는 자타르, 사프란, 파프리카 등과 같은 향신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