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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리스트] 사오면 좋을 현지 아이템_ 시카고
2026.07.09 링크주소 복사 버튼 이미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톡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X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드인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인쇄하기 버튼 이미지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시카고는 중서부를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미시간호를 따라 펼쳐진 스카이라인, 시카고 리버워크, 동네마다 다른 분위기. 어디를 가도 시카고만의 색이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시카고 시민들은 자신들의 도시를 ‘Chi City’, ‘The Chi’, ‘Chi-Town’ 같은 애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Chi’는 ‘Chicago’의 첫 음절을 딴 말로, 그만큼 시민들의 도시 사랑도 깊습니다. 세계 마천루의 원조이자 현대 건축의 메카, 블루스와 재즈의 도시, 딥디쉬 피자와 시카고 핫도그의 본고장, 그리고 미국 힙합 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들까지 시카고에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이유가 곳곳에 있습니다.

스포츠 역시 시카고의 큰 자부심입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2개 있는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컵스와 화이트삭스가 뚜렷한 라이벌 구도를 이어오고 있죠. 마이클 조던이 뛰었던 NBA 시카고 불스 역시 시카고인들의 자부심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Pope Leo XIV)는 역사상 첫 미국 출신이자 시카고 출생이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쇼핑을 즐기기에도 시카고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매그니피센트 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미시간 애비뉴에는 명품 부티크와 백화점이 줄지어 있어 화려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동네마다 개성 있는 현지 브랜드와 자리를 오래 지켜온 작은 매장들이 공존한다는 점도 시카고 쇼핑의 매력입니다. 멕시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필센, 건축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다운타운에서는 시카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념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시 정체성이 진하게 묻어나며, 시카고 여행을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 줄 쇼핑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합니다.

The Windy City Chicago 이건 꼭 사야돼 

1. 필센뮤럴 아티스트 프린트 2. 시카고 건축 디자인 굿즈 3. 보쥬 오 쇼콜라 4. 가렛팝콘 시카고 믹스 5. 젭슨스 말뢰르트

① 필센 뮤럴 아트 프린트

필센은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 위치한 멕시코계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그들의 다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동네 전체는 야외 갤러리 같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벽화들이 가득하고, 거리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에너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벽화들로 만들어진 필센 뮤럴 아트 프린트(Pilsen Mural Art Prints)가 포인트입니다.

이 동네의 진짜 보물은 18번가 주변의 독립 아트 숍들입니다. 현지 작가들이 직접 리소그래피(risograph)나 스크린 프린터로 한정 수량 제작한 아트 프린트를 판매하는데, 시카고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살 수 없는 단 하나뿐인 작품들입니다. 가격도 20~40달러 선으로 합리적이고, 가볍게 휴대할 수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 더없이 좋습니다.

② 시카고 건축 디자인 굿즈

시카고가 ‘건축의 도시’라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 이후 도시를 다시 세우며 세계 최초의 마천루들이 들어섰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ed Wright),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같은 건축 거장들이 활동한 무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카고 건축 센터(Chicago Architecture Center)의 디자인 스토어를 방문하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스테인드글라스 패턴을 활용한 굿즈를 비롯해 시카곧 스카이라인을 미니멀하게 담아낸 프린트, 실제 건축 도면을 활용한 포스터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는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③ 보쥬 오 쇼콜라

보쥬 오 쇼콜라(Vosges Haut-Chocolat)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10대 초콜릿’에 이름을 올린 미국 최고급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 카레, 와사비, 베이컨, 칠리 같은 독창적인 재료를 초콜릿에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보라색 박스는 따로 선물 포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국내에는 정식 매장이 들어오지 않아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④ 가렛 팝콘 시카고 믹스

가렛 팝콘(Garrett Popcorn)은 1949년 시카고에서 시작한 팝콘 전문점으로, 시카고 시민들의 자부심이자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입니다. 다운타운 매장 앞에는 늘 줄이 늘어서 있고, 고소한 향이 거리 한 블록 너머까지 퍼집니다. ‘시카고 믹스(Chicago Mix)’는 달콤한 캐러멜 팝콘과 짭짤한 체다치즈 팝콘을 섞은 조합으로, 단짠의 정수를 보여주는 중독성 강한 맛입니다. 한 번 손이 가면 멈출 수 없는 그 맛 때문에 시카고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주목할 점은 틴 캔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시즌마다 바뀌고, 그 중 시카고 스카이라인이 새겨진 한정판 캔은 그 자체로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입니다. 팝콘을 다 먹은 후에도 인테리어 소품이나 수납 용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⑤ 젭슨스 말뢰르트

젭슨스 말뢰르트(Jeppson’s Malört)는 1920년대 스웨덴 이민자 칼 젭슨(Carl Jeppson)이 시카고에서 만들기 시작한 쑥 베이스 리큐어입니다. 한 모금만으로 얼굴이 절로 찌푸려지지만, 그 쓴맛을 견뎌낸다는 것 자체가 시카고 사람의 자부심입니다. 시카고의 바(Bar)에 가서 말뢰르트 한 잔과 맥주 한 병을 주문해서 마시는 조합을 ‘시카고 핸드셰이크(Chicago Handshake)’라고 부릅니다. 현지 바텐더 앞에서 이 세트를 시키면 시카고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는 농답이 있을 정도입니다.

반입 가능한 면세 범위를 확인 후, 특별한 시카고 기념품으로 한 병 챙겨오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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