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하버 브리지라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덕분에 호주의 수도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익숙한 도시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쉼표처럼 굽이치는 황금빛 해변에서는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진주처럼 흩뿌려진 요트들이 항구를 수놓고 있죠. 호주 최대의 대도시일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시드니에서 꼭 사면 좋을 라이프스타일 쇼핑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청정 자연의 원료로 만든 건강식품부터 패션 아이템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드니 쇼핑 아이템들을 확인해보세요!

1. 바나나보트 선크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서핑과 조깅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호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데일리 제품이 있다면 바로 바나나보트 선크림(Banana Boat Sunscreen)입니다. UVA와 UVB 모두 차단할 만큼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방수 기능도 있어서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려도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발림성도 좋고 유분기도 적어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촉촉히 유지해주죠. 제품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25 호주 달러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캄포 도마
캄포 나무(Camphor Laurel)로 만든 캄포 도마(Camphor Cutting Board)는 자연 방충 및 항균 특성을 지니고 있어 호주에서 인기 있는 주방 용품 중 하나입니다. 캄포 나무는 호주 동부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나무결과 자연스러운 컬러감 그리고 독특한 향으로 유명합니다.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도마 소재로는 최고로 꼽힙니다.
호주 주방 용품 전문점을 비롯해 대형 마켓에서 판매되며, 크기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은 다양하지만 50~150 호주 달러 정도면 구매 가능합니다.
3.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Propolis)는 꿀벌들이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입니다. 천연 항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감기와 호흡기 질환 예방은 물론 각종 염증을 줄이고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광활한 자연과 오염이 적은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호주 프로폴리스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보다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항염 및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효능이 뛰어나 인기가 많습니다.
호주의 약국이나 건강 식품 매장에서 캡슐, 정제,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폴리스 건강 보조 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팀탐
“호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쿠키”라는 슬로건을 사용할 만큼 호주에서 사랑받는 초콜릿 비스킷 팀탐(Tim Tam). 1958년 이안 노리스(Ian Norris)가 영국을 여행하며 먹은 펭귄 비스킷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1964년에 아노츠(Arnott’s)라는 회사에서 처음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은 호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참고로 팀탐이라는 이름은 1958년 켄터키 더비 우승마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팀탐의 매력은 바삭바삭한 질감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에 있습니다.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기본 맛 외에도 카라멜, 화이트 초콜릿, 다크 초콜릿, 민트, 코코넛 크림 등 다양한 맛의 팀탐이 있고, 선물하기에 부담없는 아이템입니다.
5. 포포 크림
포포크림(Pawpaw Cream)은 SNS의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호주 필수 쇼핑 리스트’ 상위권에 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SOS 제품’으로 유명한 제품이죠. 약용 식물 티트리와 진정 효과가 뛰어난 라벤더, 그리고 보습의 대명사 알로에 베라, 파파야 추출물 등 40가지의 자연 성분들을 40일간의 발효 과정을 거치며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4040라고도 불리는 호주 포포 크림.
벌레 물린 데 바르면 가려움이 잦아들고, 건조한 피부에 발라두면 촉촉해지기 때문에 호주 현지인들은 ‘만능 연고’라 부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은 포포 크림 브랜드들도 많아서 희소 가치가 있는 쇼핑 아이템이 될 수 있답니다.
6. 어그 부츠
1970년대 호주 서퍼들이 추운 겨울 바다에서 나와 신던 보온용 신발이 어그 부츠(Ugg Boots)였습니다. 어느 순간 유명인들이 신는 신발로 알려지면서 고향인 호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죠.
어그 부츠 내부는 양털로, 밖은 스웨이드나 가죽으로 만들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발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며, 양털의 뛰어난 통기성 덕분에 발에 땀도 덜 차고, 맨발로 신어도 발에 자극이 적어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기본 색상은 베이지 컬러지만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색상과 길이, 디자인이 다양해졌습니다. 디자인과 브랜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00~300 호주 달러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7. 마누카 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만 생산되는 마누카 꿀(Manuka Honey)은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벌들이 채취한 꽃가루로 만듭니다.
메틸글리옥살(Methylglyoxal, MGO)이라는 강력한 항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감기 예방은 물론 소화 불량이나 상처 치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등급인 UMF(Unique Manuka Factor) 등급이 높을 수록 가격도 높아지며, 건강식품점이나 대형 슈퍼마켓, 공항 면세점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