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쇼핑리스트] 사오면 좋을 현지 아이템_ 독일
2025.08.28 링크주소 복사 버튼 이미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톡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드인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인쇄하기 버튼 이미지

겉보기에 딱딱한 독일에서는 매력을 찾기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도시도, 사람도, 공기마저도 칼처럼 질서 정연하니까요.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독일이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흔적이 남은 고도(古都)들과 베를린 장벽의 상처가 남아있는 현대사 풍경까지.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닌 도시들이 묘하게 어울리며 지금의 독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독일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습니다. 사람들은 독일을 ‘기술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곳은 신뢰의 나라입니다. 10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 그들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방식이 옳다고 여깁니다. 약국에서 고른 치약 하나, 마을 기념품 가게에서 우연히 집어든 스푼 하나에도 그런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여행 기념품이란 결국 그 나라의 일상이 담긴 물건입니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독일인의 태도는 그들의 일상 속 모든 물건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독일에서 사오면 좋은 쇼핑 리스트’를 지금 만나보세요.

수정 이건 꼭 사야 돼 GERMANY 1.아요나 치약 2. 하리보젤리 3. 브레멘봉봉사탕 4.독일주방용품 5.슈니발렌 6.버켄스탁슬리퍼

① 아요나 치약

‘독일 국민 치약’으로 불리는 아요나(Ajona)는 충치 예방과 구강 건강에 탁월한 고농축 의약 치약입니다. 강한 멘톨향이 특징이라 처음엔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용 후에는 개운한 느낌이 오래 남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튜브에 농축된 향균 성분 덕분에 잇몸 관리와 구취 예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무겁지 않고 가격도 부담 없어 필수 쇼핑 아이템이죠.

② 하리보 젤리

“하리보는 아이를 행복하게 하고, 어른도 기쁘게 한다.” 1920년 독일 본(Bonn)에서 시작된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는 이제 전 세계인의 간식입니다.

곰돌이 모양의 ‘골드베렌(Goldbären)’을 시작으로 트로피컬, 사우어(Sour), 맥주 맛 등 다양한 맛과 재미있는 모양의 젤리들이 독일 마트와 슈퍼마켓에 가득합니다. 현지 한정판이나 대용량 패키지도 쉽게 찾을 수 있어 하리보 덕후들의 천국이라 불릴 만합니다. 가볍도 유통기한도 넉넉해 선물로도 부담 없고, 센스 만점 아이템입니다.

③ 브레멘 봉봉 사탕

브레멘 봉봉 사탕(Bremen Bonbon)은 동화 같은 도시, 브레멘의 손맛이 담긴 전통 수제 사탕입니다. 구시가지의 작은 공방에서 구리솥에 정성스럽게 졸여 만드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어 눈과 입 모두에 기억이 남는 아이템이죠. 설탕, 과즙, 천연 향료를 사용한 다양한 맛의 사탕을 판매하며, 이름을 새기거나 기념 포장을 더하는 맞춤 제작도 가능해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브레멘에 기반을 둔 수제 사탕이지만, 함부르크,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드레스덴 등 일부 도시에도 유사한 공방이 있으며, 슈노어(Schnoor)나 뵈트허 거리(Böttcherstraße) 같은 구시가지 명소에서는 고급 식품점이나 전통 상점에서 입점 형태로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독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브레멘에 간다면 꼭 하나쯤 담아오세요!

④ 독일 주방용품

독일은 칼과 냄비의 나라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WMF, 즈윌링(ZWILLING), 우스토프(WÜSTHOF) 같은 주방 브랜드의 칼, 냄비, 프라이팬은 세계적인 셰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랜 세월 사용해도 변함없는 견고함과 정교함은 물론,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며, 소재는 환경적이죠. 숟가락 하나에도 기계공학적 정밀함이 느껴질 만큼 기능과 품질에 진심인 나라입니다. 현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주방 용품 하나쯤은 들여놓고 싶었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⑤ 슈니발렌

동글동글한 눈뭉치처럼 생겨 ‘눈덩이’라는 뜻을 가진 슈니발렌(Schneeballen)은 독일 로텐부르크 지역의 전통 디저트 과자입니다.

얇게 뽑은 반죽을 꼬아서 튀겨낸 뒤 슈가파우더나 초콜릿, 계피 등으로 코팅해 겉은 바삭, 속은 달콤한 맛을 가집니다. 현지에서는 봉지째 두드려 부수며 나눠먹는 것이 정석일 정도로 먹는 방식도 재미있는 포인트죠. 다양한 맛과 예쁜 포장 덕분에 기념품으로도 독특하고, 상온에 오래 두어도 맛이 유지되어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⑥ 버켄스탁 슬리퍼

발 건강의 대명사, 버켄스탁(Birkenstock Slippers). 1774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정형외과 기술을 바탕으로 발의 아치를 자연스럽게 지지하고, 신을수록 내 발에 맞춰지는 ‘길들여지는 편안함’으로 유명합니다. 독일 현지에서 구매하면 가격은 물론, 모델과 사이즈, 가죽·스웨이드·비건 소재 등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대한항공 뉴스룸 콘텐츠 활용 시, '대한항공 뉴스룸' 출처를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 뉴스룸의 모든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 영상물의 2차 가공 및 배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