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 보잉 747 항공기 전시 첫 선
2026.05.13 링크주소 복사 버튼 이미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톡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X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드인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인쇄하기 버튼 이미지

대한항공이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에 기증한 보잉 747 항공기 전시물이 처음 공개됐다.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는 12일(현지시간) 주요 관계자들과 현지 언론을 초청하고 보잉 747 항공기 전시물을 선보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는 전시관 내 전시물을 둘러보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스앤젤레스는 대한항공의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 대한항공이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은 미래 세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젊은이들에게 비행에 숨겨진 과학과 상상력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조종사, 엔지니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루돌프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는 “우리는 함께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래의 과학자, 엔지니어, 탐험가들의 탐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시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과학 학습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해준 대한항공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항공기는 보잉 747-400(HL7489) 기종이다. 2층짜리 광동체 여객기로 동체 높이만 19.4m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1만 3842회, 총 8만 6095시간 비행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퇴역했다. 항공 여행이 대중화되던 시절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과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는 이 항공기의 1·2층 기내, 벨리카고(Belly Cargo), 랜딩 기어(Landing Gear)를 포함한 항공기 바퀴 부분을 모두 활용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항공기 내부에 직접 들어가 각종 전시를 감상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항공기에 설치 예정인 주요 전시다.

– 유압 계통 및 항공기 내부 골격 공개
– 벨리카고 화물 탑재 및 화물 적재 컨테이너 전시
– 조종석 인터랙티브 전시
– 가상 비행 체험 및 항공기 운항 원리 설명
– 운항, 객실, 통제, 정비 등 항공사의 다양한 직업군 소개
– 보잉 747 항공기가 바꾼 전 세계 항공의 역사

대한항공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제 항공기를 기증했다. 오랜 세월 대한항공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준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에 가치를 환원하고, 우리 일상에 스며든 항공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은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의 ‘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 내에 위치한다.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는 ▲항공 전시관(Aviation Gallery) ▲천문 전시관(Space Gallery) ▲우주왕복선 전시관(Shuttle Gallery) 등 세 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공 전시관이 대한항공의 후원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으로 명명됐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준비를 마친 뒤 일반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 항공기 외에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가 소장한 그루먼 F-11 타이거(미 해군 최초 초음속 전투기), 컨베어 F-106A 델타 다트(가장 빠른 단일 엔진 터보제트 동력 비행기) 등 항공기 20여 대를 지상과 공중에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희귀하고 역사적인 항공우주 유물과 첨단 미래 항공 아이템, 다수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400(HL7489) 항공기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400(HL7489) 항공기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서 열린 항공기 공개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서 열린 항공기 공개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
기념사를 하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기념사를 하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좌측 네 번째),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좌측 세 번째)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및 Boeing사 주요 관계자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좌측 네 번째),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CEO(좌측 세 번째)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및 Boeing사 주요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