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대한항공 50년 보유 항공기 변천사(2) 1990년대 ~ 현재
2019.04.30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MD-11 (1991년 1월)

MD-11 항공기 사진
MD-11

MD-11은 맥도널 더글러스가 DC-10을 개량, 90년대 주력 장거리 항공기로 개발한 모델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경쟁 격화와 취항지 다변화 등에 대비한 신규 개발 노선이나 비교적 수요가 적은 노선을 공략에는 B747-400 보다 MD-11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1991년 1월 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 MD-11은 조종실내 첨단 전자장비가 더욱 보강되고 조종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운항 정보가 컬러 모니터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대한항공은 300여명 이상의 좌석을 갖춘 MD-11을 장거리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투입했으며, 이후 화물기로 개조해 사용했다. 2005년까지 5대가 운영됐다.

A330 (1997년 3월)

A330 항공기 사진
A330

보잉사와 함께 민간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에어버스사가 21세기를 겨냥해 개발한 최첨단 여객기다. 250~350인승 항공기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종이다. 성능이 향상된 엔진을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소음은 최소화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3월 A330을 첫 도입했으며, 2019년 3월 2일 현재 A330-200(최대운항거리1만1795km), A330-300(최대운항거리 9449km) 두 가지 타입의 A330 항공기를 29대 운영하고 있다.

보잉 777-200/300 (1997년 3월)

보잉777-300ER 사진
보잉777-300ER

보잉 777은 1995년 6월 상업비행을 시작한 중대형기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 항공기를 운영비 절감 및 항공기 구조조정을 통한 기종 합리화 차원에서 1997년 도입했다. 21세기를 대비한 최첨단 항공기인 보잉 777도입으로 대한항공은 보유 기종 현대화 작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보잉 777-300ER의 경우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3800km에 달한다.

보잉 737-800/900 (2000년1월)

보잉 737-900 항공기 사진
보잉 737-900

보잉 737 시리즈는 1968년 초도기(보잉 737-100)가 인도된 이래 꾸준한 성능 개량이 이어지고 있는 항공기다. 개발 초기에는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노선을 중점으로 투입됐으나, 중거리 노선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기종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보잉 737은 최신 기술의 적용해 운항 안전성을 높였으며, 효율성 및 환경친화성, 조종 편의성이 뛰어나 항공사와 승무원, 승객들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항공기로 자리잡았다. 대한항공은 보잉 737-800과 보잉 737-900 기종을 지난 2000년 1월 도입했다.

A380 (2011년 6월)

A380 항공기 사진
A380

A380은 항공기 전체가 복층으로 된 세계 최대 여객기다. 대한항공은 2011년 6월 1일 1번기를 도입했으며, 2011년 6월 17일 인천~도쿄 노선에 첫 투입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주요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A380은 전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일등석 12석, 프레스티지석 94석, 일반석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타 항공사와는 달리 2층 전체가 비즈니스석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Duty Free Showcase)와 바 라운지(Bar Lounge) 등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Social Area)을 마련해 승객들이 넉넉한 대한항공의 A380 기내 공간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잉 747-8i (2015년 8월) / 보잉 747-8F(2012년 2월)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
보잉 747-8i

보잉 747-8i(여객기), 보잉 747-8F(화물기)는 보잉 747-400 항공기의 차세대 모델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크게 감소되었다.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팁을 적용해 날개 면적을 6% 늘려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신기술이 적용된 엔진 덮개는 소음을 기존 대비 30% 감소시킨다. 대한항공은 화물기인 보잉 747-8F를 2012년 2월 도입했다. 최대 135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이는 보잉 747-400F에 비해 16% 이상 많은 수치다. 따라서 대형 수요 유치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여객기인 보잉 747-8i는 2015년 8월부터 도입됐다. 보잉 747-8i에는 슬라이딩 도어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창가석에 앉아도 바로 통로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트지 스위트’를 갖추고 있다.

보잉 787-9 (2017년 2월)

보잉 787-9 항공기 사진
보잉 787-9

보잉 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다.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되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이 20% 이상 높으며, 가스 배출 및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로 명성이 높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보잉 787은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난 보잉 787-9 모델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보잉 787-8보다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장착 좌석도 250~290여 석으로 보잉 787-8 대비 30여 석 더 많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18석, 일반석 245석 등 총 269석의 좌석을 장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B787 국제공동개발파트너로서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는 필수 날개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 후방 동체 등 날개 구조물 등 보잉 787의 6가지 핵심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A220-300 (2017년 12월)

A220 항공기 사진
A220

A220-300은 뛰어난 연료효율이 특징인 120~145 좌석 규모의 소형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CS300 모델로 최초 제작됐다. 이후 에어버스에서 해당 항공기의 제작 프로그램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명칭이 A220-300으로 변경됐다. 동체 및 날개에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항공기의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PW1521G엔진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이 15% 가량 뛰어나다. 대한항공은 2017년 12월 도입을 시작해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