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메이지 유신의 문이 열리면서 외국인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 정착한 항구 도시, 고베. 일본 사람들 머릿 속에 고베는 “오샤레(おしゃれ)”, 세련됨의 대명사로 유럽풍 거리, 재즈 바 같은 이미지가 콕 박혀있습니다. 뉴욕으로 치면 맨해튼의 화려함에 브루클린의 감성을 더한 첼시나 소호 같은 느낌이...
세상에는 빠른 것에 매혹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엔진의 굉음이 공기를 찢고, 타이어가 아스팔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자동차들이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로 질주하는 포뮬러 원(Formula 1 또는 F1)은 선망의 대상입니다. 포뮬러 원이 수백만 명을 경기장으로, TV 앞으로 끌어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꼭 필요한 것을 가리켜 ‘감초 같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바로 식초가 ‘요리의 감초’역할을 합니다. 식초는 요리에 풍부함과 깊이를 더해 새로운 차원의 맛으로 변화시키며, 때로는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그렇기에 식초를 그저 식재료로 간주하기엔 존재감이 꽤 큽니다...
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하버 브리지라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덕분에 호주의 수도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익숙한 도시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쉼표처럼 굽이치는 황금빛 해변에서는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진주처럼 흩뿌려진 요트들이 항구를 수놓고 있죠. 호주 최대의 대도시일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가...
누구에게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출장으로 여러 차례 방문한 시드니이기에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출장 일정을 마치고 주어진 귀국 전 주말을 시드니사이더(Sydneysider, 시드니 사람)처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의례히 강남과 홍대를 가지만, 서울을 꽤 잘 아...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면 라스베이거스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네바다주, 그 주에서 가장 큰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고의 호텔과 공연들이 집중되어 있어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라 불립니다.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여행지로서는 생소한 🩷일본 고베🩷 2025년 4월 18일부터 대한항공 직항으로 더욱 가까워진 고베의 특징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클로즈업 해보겠습니다😎 ※ 25년 4월 18일부 대한항공 인천↔고베 매일 2회 운항 ※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를 참조하세요. ★ 대...
결혼식에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한때는 스몰 웨딩이 유행했었고, 최근에는 웨딩 준비 과정부터 결혼식까지 틱톡을 통해 중계하는 틱톡 웨딩이나 친환경 소재 웨딩 드레스와 로컬 푸드만을 준비하는 에코 프렌들리 웨딩, 중고 웨딩 드레스를 리폼하거나 가족들의 웨딩 소품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웨딩 등이 주목받고 있...
‘건강의 적’으로 여겨졌던 버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버터의 르네상스가 도래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버터의 영양항적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버터의 주요 성분인 포화지방이 건강에 해로운 ‘나...
글쟁이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카우아이를 고른 건 그저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사람들이 적어서” 때로는 단순한 선택이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이 되기도 한다. 파리의 작은 골목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조용한 곳을 선택했다. 그렇게 작가 부부의 허니문은 시작되었다. 카우아이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