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봄이 찾아옵니다. 유난히 추운 듯한 겨울을 지내고 있어서인지 더욱 반가울 것 같습니다.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꽃 한 송이의 흔적을 그리고 있었다면, 그 마음을 달래기 좋은 타이베이가 있습니다. 겨울이 짧고 온화한 타이베이는 3월부터 시내와 외곽 곳곳에 꽃과 풀이 가득한 봄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의 4월 말~5월 초 날시와 비슷해 여행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다안 삼림공원에서 철쭉 축제의 막이 오릅니다. 3월 축제 기간동안 도심 곳곳에서 화사한 분홍부터 고운 보라색, 순백의 철쭉이 가득 피어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위로 양명산 국립공원 내 주쯔후 칼라 백합 & 수국 축제도 펼쳐집니다. 3월에 절정인 칼라 백합이 산 위로 하얗게 피어나며 언덕을 가득 메우고, 안개 낀 산 속의 꽃밭은 몽환적인 느낌을 함께 가져다줍니다.
마침 3월은 타이완 봄차 시즌의 시작입니다. 마오콩 티 필드에서는 찻잎의 향과 맛이 가장 일품인 우롱차를 음미할 수 있으며, 차밭 전망이 어우러진 카페와 티 하우스에서 봄의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이기 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타이베이의 봄으로 지금 떠나보세요.
06:30 A.M.
다안 삼림공원에서 하루를 열다
타이베이의 아침은 생각보다 부지런합니다.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 거리엔 이미 따끈한 두유와 갓 구운 밀가루 반죽의 고소한 향이 은은히 퍼집니다. 그 고소함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줄지어 선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레 합류하게 되죠. 이게 타이베이의 진짜 아침입니다.

푸항 또우장(阜杭豆漿)은 MRT 산중사역 근처, 오래된 화시장 2층의 작은 식당으로 타이베이 아침 맛집 중 하나입니다. 새벽 5시 반부터 영업을 시작해도 늘 긴 줄이 늘어서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장작불에 구운 샤오빙과 계란 딴빙(우계빵), 짭조름한 콩국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조합은 특별한 아침 메뉴죠.
캐주얼한 아침을 원한다면 용허 또우장(永和豆漿)도 괜찮습니다. 대만 전역에 분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로, 달콤한 콩국, 유탸오(튀긴 반죽빵), 딴빙까지 메뉴도 다양하고, 부담없이 빠르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속이 따뜻해졌다면 다안 삼림공원으로 향합니다. MRT 선산역(또는 다안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다안 삼림공원(Daan Forest Park)은 타이베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녹지로, 1994년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시민의 숲입니다. 잔잔한 연못, 나무 그늘 아래 벤치, 조깅하는 사람들, 아침에 산책하는 노부부, 그리고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까지.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풍경이 펼쳐쳐집니다. 여행자에게는 잠시 그 일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따뜻한 쉼표 같은 장소이기도 하죠.
그리고 3월, 이곳은 더욱 특별해집니다. 3월 한달 내내 펼쳐지는 타이베이 철쭉 축제(Taipei Azalea Festival) 기간 동안 공원은 철쭉과 형형색색의 수국으로 물듭니다. 철쭉은 타이베이를 상징하는 공식 꽃입니다. 그래서 철쭉 축제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큰 행사죠.
새벽을 걷으며 피어나는 꽃들, 그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살과 봄바람. 수국이 피기에 조금 이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안 삼림공원에서는 철쭉과 수국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수국을 추가로 함께 심고 있습니다. 철쭉과 수국이 함께 있는 모습을 운 좋게 감상하며 타이베이의 봄을 온 몸으로 느껴보세요. 사람이 적은 평일 오전 8시 이전이라면 좀 더 여유롭게 나만의 속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09:30 A.M. ~ 12:00 P.M.
주쯔후 칼라 백합 & 수국 축제
MRT와 버스를 갈아타며 약 40분~1시간 거리에 있는 양명산 국립공원 내 주쯔후(竹子湖, Zhuzihu)로 향합니다. 타이베이 봄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죠.
주쯔후는 본래 일제강점기 시절에 고지대 채소 재배지로 개발된 곳이었습니다. 해발 650~800m의 화산 지형, 비옥한 토양, 잦은 산 안개가 어우러져 벼, 해소, 백합 같은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 잘 자라는 땅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대만 전체 생산량의 약 80~90%를 주쯔후에서 책임지고 있을 만큼 칼라 백합과 수국의 본고장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봄이 되면 전 지역이 꽃 축제의 무대로 변신합니다.

<주쯔후 칼라 백합 & 수국 축제(Zhuzihu Calla Lily & Hydrangea Festival)>로 축제 명칭은 같이 표기하지만, 실제 두 꽃이 주인공이 되는 시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올해 칼라 백합 축제는 3월 14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립니다. 안개 자욱한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청초하게 피어난 백합 무리는 단아한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칼라 백합이 저물어갈 즈음,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화려한 수국 축제가 바톤을 이어 받습니다. 주쯔후가 가장 아름다운 이 시기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계곡과 언덕을 따라 너울지듯 피어나 모네의 정원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덕분에 매년 이맘때면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죠.

주쯔후에는 수십 개의 플라워 농장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지역 주민이나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전통 농가입니다. 농장마다 꽃밭과 산책로, 소박한 카페, 감성적인 포토존을 갖추며 하나의 봄꽃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죠.
수많은 농장 중에서도 미아오방 화위안(苗榜海芋花園, Miaobang Garden)은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대표 농장입니다. 입장료(약 150 TWD)는 농장 내 카페에서 꽃차, 커피, 수제 쿠키 등으로 차감할 수 있고, 꽃밭을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플라워 피킹 체험도 운영 중이어서 나만의 꽃다발을 만들거나 안개 속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주세요.
꽃길만으로 뭔가 아쉽다면, 주쯔후 인근의 산상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초록빛 카펫 위에 하얀 진주를 흩뿌려놓은 듯한 칼라 백합 밭의 전경이 압권이죠. 전망대에 올랐는데 안개가 끼는 경우도 많지만, 현지인들은 이런 안개 낀 모습이 진짜 신선이 사는 곳 같다며 좋아한다고 합니다. 맑은 날엔 저 멀리 타이베이 101 타워까지 시야가 트여 스카이라인까지 마주할 수 있습니다.
13:00 P.M. ~ 15:00 P.M.
디저트 천국, 융캉제
주쯔후의 자연을 뒤로하고 MRT 동먼역(Dongmen Station)에 도착하면 타이베이에서 가장 감각적인 거리인 융캉제(Yongkang Street)가 나옵니다.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공직자들의 거주지였던 이곳은 1950~60년대 국민당 이주자들과 예술가, 그리고 인근 대학의 교수 등 중산층이 모여 살며 특유의 품격 있는 주거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90년대 이후, 고즈넉한 골목 사이로 세련된 카페와 갤러리, 개성있는 소품 숍들이 들어서며 과거와 현재가 우아하게 공존하는 힙플레이스로 재탄생하게 되었죠.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된다는 유명 맛집들이 즐비한 미식 문화의 거리로도 유명한데, 그중 으뜸은 국룰 코스라 불리는 천진 총좌빙(Tianjin Onion Pancake, 天津蔥抓餅)과 스무시 하우스(Smoothie House)입니다.
총좌빙은 줄은 길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옥수수와 치즈, 계란을 넣은 총좌빙은 파향 가득한 결들이 바삭하게 부서지며 쫄깃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총좌빙의 여운이 가시기 전, 맞은편에 있는 스무시 하우스에서 상큼하고 시원한 망고 빙수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이제 융캉제 거리의 뒷골목에서 본격적인 보물찾기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은 대만의 레트로 감성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소품 숍 라이하오(Lai Hao)입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선 한 번 들어가면 빈손으로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으로 통하죠. 대만 맥주 로고가 귀엽게 박힌 유리잔, 형형색색의 전통 패턴 파우치, 감각적인 패키지에 담긴 말린 과일과 블렌딩 티까지 촌스럽지 않고 힙한 방식으로 해석한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또한 과거 예술가와 문인들의 숨결이 머물던 지역답게, 융캉제의 골목 안쪽에는 세월의 깊이를 담은 찻집과 다기 숍들이 숨어 있습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도자기 찻잔, 은은한 광택의 다기 세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돈해줍니다.
16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차 전문 브랜드 왕더취안(Wang De Chuan, 王德傳)은 차 애호가들이 반드시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서재처럼 구성된 매장 안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붉은 차통이 눈길을 끌고, 그윽하게 퍼져나오는 고산지대 우롱차의 향은 어느새 고요한 사색을 시간을 갖게 합니다.
대만 차의 현대적인 변신은 유기농 블렌딩 티 브랜드 제니끄(Zenique, 小茶栽堂)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니끄의 티백은 대만산 찻잎에 은은한 꽃향을 입혀 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니처인 검은색 차통이 모던함과 시크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죠. 제니끄는 차를 활용한 디저트도 유명합니다. 이곳에 간다면 마카롱 누가크래커나 롤케이크를 한번 경험해보세요.
이 밖에도 융캉제에는 감도 높은 브랜드 숍들이 많습니다. 대만의 자연을 담은 천연 비누 브랜드나, 나무의 결을 살린 수공예 오르골 숍, 그리고 로컬 디자이너의 가죽 공방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16:00 P.M. ~ 19:00 P.M.
마오콩, 찻잎 위를 걷는 마을
융캉제에서 MRT로 약 30~40분, 타이베이 동물원역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여기가 마오콩으로 향하는 곤돌라의 출발지입니다. 마오콩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색다른 방식으로 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곤돌라를 타고 산 능선을 따라 오르는 20~30분은 타이베이의 자연을 가장 입체적으로 만나는 시간입니다. 발 아래로는 싱그러운 초록빛 차밭이, 저 멀리에는 타이베이 시내 전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Eyes of Maokong)을 탑승하게 되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과 함께 대자연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일몰 무렵(오후 6시 전후)에는 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과 하나둘 불이 켜지는 도시의 야경이 어우러져 최고의 야경 명소가 됩니다.
마오콩(貓空)은 한자 그대로 보면 ‘고양이 없음’ 또는 ‘고양이 구멍’처럼 보이지만, 실제 유래는 조금 다릅니다. 예전 이곳 계곡 바위에는 빗물이 침식된 돌개구멍(자연 요철)이 많아 현지 민남어로 랴오캉(皺孔)이라 불렀습니다. 이 발음이 시간이 흐르며 마오콩으로 와전되었고, 지금의 귀여운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죠.
예로부터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고지대에 화산성 토양, 탁월한 배수, 잦은 안개 덕분에 철관음(鐵觀音), 동정우롱, 바오중차 등 대만 대표 고산차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특히 3~4월은 신선한 봄차 시즌으로, 갓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 깊고 맑은 차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마오콩의 진면목은 찻잎을 식재료로 활용한 요리(Tea Cuisine)에서 완성됩니다. 대표적인 레스토랑은 아의사대차호차찬청(阿義師的大茶壺茶餐廳, Big Tea Pot)으로, 곤돌라 종점에서 도보 10~15분 거리의 산책길을 따라가면 나옵니다. 2층 테라스에 앉아 멀리 타이베이 101 타워를 배경으로 삼으면 근사한 만찬이 시작되죠. 대표 메뉴로는 우롱차 훈제 닭고기, 찻잎 볶음밥, 튀긴 찻잎 새우 등이 있습니다. 찻잎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음식의 기름기를 잡아줘 깔끔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고, 대만 가정식에 향긋한 차의 정취가 더해져 누구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숲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요월 차방(邀月茶坊, Yao Yue Tea House)으로 향합니다. ‘달을 맞이한다’는 이름처럼 24시간 운영되며, 대만의 독특한 ‘예차(夜茶, 밤의 차)’ 문화를 체험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목재와 석재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차를 우리고 마시는 다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은은한 불빛 아래, 마오콩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붉은 철관음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쌉싸름하면서도 끝맛이 달큰한 차 향이 느껴질 때, 마오콩만의 깊고 운치 있는 밤이 완성됩니다.
대만의 찻집은 보통 물값(수비, 水費)과 찻잎 값을 따로 받습니다. 차를 우리고 남은 찻잎은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
20:00 P.M. ~ 22:00 P.M.
힐링의 성지, 베이터우
마오콩의 야경을 뒤로하고, 다시 MRT를 탑승해 신베이터우역(Xinbeitou Station)으로 향합니다. 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펼쳐지는 베이터우는 낮보다 밤에 더 깊은 운치를 자아냅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는 온천욕은 여행의 노곤함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합니다.

베이터우(北投)라는 지명은 원래 원주민 케타갈란족의 언어로 마녀가 사는 곳(Pataw)에서 유래했습니다. 지열이 끓어오르는 화산지대라 일 년 내내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마녀가 마법을 부리는 듯 신비롭게 보였기 때문이죠.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에 의해 온천 문화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그때 생긴 료칸, 공중탕, 일본식 정원은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어, 100년이 넘는 전통 온천 마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수는 3가지입니다. 우윳빛을 띠며 피부에 좋은 백유황천이 가장 대중적인 온천수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단 2곳에서만 나는 희귀 수질인 청유황천이 있습니다. 강한 산성으로 근육통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강산성 특징 때문에 금속을 착용하고 들어가면 금새 변색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명한 철유황천이 있습니다.

몸이 노곤하게 풀렸다면, 베이터우의 명물인 온천 라멘을 맛봐야 합니다. 베이터우에서 가장 유명한 만라이 온천 라멘(滿來溫泉拉麵)은 신베이터우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소 차슈 라멘과 바삭한 튀김 두부, 그리고 부드러운 온천 계란이 인기입니다.
옛 목조 건물의 정취 속에서 즐기는 라멘 한 그릇은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합니다. 만약 대기 줄이 길거나 영업시간(보통 밤 9시 마감)이 지났다면, 현지인들의 소울 푸드인 속가 우육면(粟家牛肉麵)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진한 국물의 우육면이 늦은 밤 허기를 채워주는 현지인 맛집입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베이터우 시립 도서관(Beitou Public Library) 주변을 산책합니다. 이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입니다. 대만 최초의 친환경 도서관이며, 숲속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건물 전체가 나무와 유리로 설계되어 자연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은 밤 9시(평일 기준)에 문을 닫지만, 밤이 되면 건물 외벽을 따라 은은한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베이터우 공원 벤치에 앉아 어둠 속에서 빛나는 도서관을 바라보며 타이베이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