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24 HOURS in CITY] 마카오_ MACAU
2024.06.28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해외 출장 일정 중간에 잠시 시간이 남았을 때, 또는 내게 여행에 할애할 시간이 짧을 때… 그럴 때가 있지 않나요? 짧지만 알차게 시간을 쪼개 즐길 수 있도록 <대한항공 뉴스룸> [24 HOURS in CITY]에서 꿀팁을 알려 드립니다. 첫번째로 소개 드릴 도시는 마카오입니다.

연간 30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마카오 조감도
연간 30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마카오 조감도 | 사진_Shutterstock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 하루라도 떠나 머리를 식히고, 마음도 비우고 오고 싶을 때가 있다. 주어진 24시간. 길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이 주는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선택한 마카오.

마카오 중앙 도서관 Photo By John Mukiibi Elijah On Unsplash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의 마카오 중앙 도서관 | 사진_ John Mukiibi Elijah on Unsplash)

마카오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이런 감정이 들 때 비우고 오기 좋은 도시 중 하나다. 1557년부터 1999년까지 약 400년의 오랜 시간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수백 년전 포르투갈인들이 지어온 남유럽풍 고건축과 문화가 남아있어 동양에서는 드물게 이색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라스베이거스의 닮은 꼴이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거리의 조명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본 유명 호텔의 체인들과 분수쇼, 360도로 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타워까지 닮았다!

마카오는 단거리 여행지의 필수 덕목인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두루 갖췄는데, 가성비까지 참 좋다. 전 도시가 면세 구역이며, 5성급 호텔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원 센트럴 마카오, 24시간 오픈하며 로컬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등 대형 쇼핑몰들도 즐비하다.

이 정도면 정말 부담 없이 여행하고 싶을 때 여행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려운 도시다. 7월부터 대한항공 직항으로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마카오를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미리 떠나본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아 떠나는_
마카오 24시간

23:55 P.M.

대한항공 직항으로 마카오 국제 공항(타이파 섬에 위치해 있어 ‘마카오 타이파 국제공항’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까지는 3시간 반 거리.
공항에 도착하면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답게 새벽 늦게까지 운영하며 캐주얼하게 라이브 음악과 함께 음식,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들이 많다. 해가 뜨기 전 잠시 쉬어가며 마카오의 여정을 계획해보자.

베네시안을 비롯한 갤럭시 등 호텔들과 레스토랑, 바들이 밀집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코타이 | 사진_마카오 관광청
베네시안을 비롯한 갤럭시 등 호텔들과 레스토랑, 바들이 밀집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코타이 | 사진_마카오 관광청

더 로드 하우스 마카오(The Roadhouse Macau)
– 라이브 뮤직, 아메리칸 바
– Broadway Food Street, E-G016-G019, Broadway Macau, Av. Marginal Flor de Lotus, Macau
– 토/일: 16:00 P.M. ~ 03:00 A.M.
– 금: 17:00 P.M. ~ 03:00 A.M.
– 월~목: 17:00 P.M. ~ 02:00 A.M.

프리미어 바 & 테이스팅 룸(Prem1er Bar & Tasting Room)
– 수제 맥주, 몽골 보드카, 인퓨즈드 진, 피자
– No. 86 Rua Direita Carlos Eugenio, Taipa Village, Macau
– 매일 17:00 P.M. ~ 04:00 A.M.

스카이 21(SKY 21)
– 칵테일, 베지테리언 메뉴
– AIA Tower 251A – 301 Avenida Comercial de Macau, Macau Aia Tower
– 월~토: 11:45 A.M. ~ 03:00 A.M.
– 일: 14:30 P.M. ~ 03:00 A.M.

*운영 시간은 업체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시간 여유가 더 있다면 24시간 마사지 샵에서 하루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생할 나의 다리를 위해 잠시 여독을 풀 수도 있다.

마제스티 스파(Majesty Spa)
– 1/F, Harbourview Hotel, Macau Fisherman’s Wharf
– 24시간

더 16 풋 마사지(The 16 Foot Massage)
– hop 301, 3/F, Ponte 16 Resort Macau
– 24시간

06:00 A.M. ~ 07:00 A.M.

(차찬텡을 먹을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은 구시가지 지역 | 사진 drown_ in_city on Unsplash)

“남핑에서 아침을”
남핑(Nam Ping Cafe)은 1960년대부터 로컬들의 사랑을 받아온 차찬텡(cha chaan teng) 현지 맛집. 남핑에서 차슈와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마카오를 지켜보자.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항상 옳다!

– 매일 06:30 A.M. ~ 18:00 P.M.
– 85A, 85 R. de Cinco de Outubro, Macao
마카오 페닌슐러 Photo By Drown In City On Unsplash

08:00 A.M. ~ 09:00 A.M.

아마 사원 Photo By Constantine S On Unsplash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식 절, 아마 사원 | 사진_Constantine S on Unsplash)

마카오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곳은 아마 사원(A-ma Temple).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식 절인 아마 사원은 명나라 시대 1488년경 세워졌다고 추정될 뿐 아니라, ‘마카오’라는 이름의 유래일지도 모른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선원들과 어부들이 수호 여신의 이름 ‘아마’를 ‘A-Ma-Gau(아마의 만)’으로 잘못 알아들어 ‘마카오’가 되었다고 한다. 관광객들 필수 코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람들로 붐비기 전 여유롭게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감상하는 편이 좋다.(www.wh.mo)

10:00 A.M. ~ 11:30 A.M.

마카오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한다는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

세나도 광장 Photo By Chromatograph On Unsplash 1
마카오 여행의 중심 세나도 광장 | 사진_Chromatograph on Unsplash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헤리티지 건축물들이 가득한 역사의 현장에 서 있노라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를 여행하는 기분이다. 세나도 광장 주변도 도보로 둘러봐야 한다. 바로크 양식의 성 도미니크 성당(St. Dominic’s Church), 레알 세나두 빌딩(Leal Senado Building, 現 IAM 빌딩), 콴 타이 사원 (Kuan Tai Temple), 프라이아 그란데 대로(Avenida da Praia Grande), 중앙 우체국 건물, 칼데이라 거리 (Rua da Caldeira) 등 인기 관광지가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줄 선물도 여기서 구매하면 된다.

12:00 P.M. ~ 13:30 P.M.

세나도 광장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펠리시다데 거리(Rua da Felicidade)에서 기분 좋게 점심을 먹자. 영화 도둑들에도 나왔던 산바호텔이 있는 거리로, 과거 홍등가였는데 현재는 레스토랑과 카페로 넘쳐나는 행복의 거리로 변신했다.
1903년에 처음 문을 연 중식당 팟시우라우 또는 팻시우라우(Fat Siu Lau)도 여기에 있고, 미슐랭 식당인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면 전문점 청케이(Cheng kei)와 토우토우 코이(Tou Tou Koi)도 여기 있다.

14:00 P.M. ~ 15:30 P.M.

마카오 타워 2 Shutterstock 1051892840

(338미터의 높이로 도시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마카오 타워 | 사진_Shutterstock)

어디를 여행하든 현지에서 가장 높은 스팟에서 여행지를 눈에 담아와야 한다. 그래서 마카오에는 마카오 타워가 있다.
MBTI가 슈퍼 E 라면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도 등재된 높이 233m의 아찔한 높이에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고, 만약 I 라면 마카오 타워 60층에 위치한 360 카페에서 조용히 마카오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마카오 타워는 세나도 광장에서 택시로 7분 거리.

16:00 P.M. ~ 18:00 P.M.

성 사비에르 성당 2 Shutterstock 2296634467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 | 사진_Shutterstock)

타이파 섬에는 두 곳의 로컬 빌리지가 있다. 작은 어촌 마을 콜로안 빌리지(Coloane Village)는 한때 해적의 근거지였는데 지금은 숲과 해변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색적인 수상가옥과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Chapel of St. Francis Xavier)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마카오 최고의 에그타르트 가게라는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 Taipa Store) 본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남쪽 해변으로 가면 검은 해변이라는 학사비치도 볼 수 있다. 콜로안 빌리지를 둘러보고, 이제 타이파 빌리지(Taipa Village)로 이동하자.

큰 도로에는 도시의 빌딩들이, 골목 사이에는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국적인 정서가 묻어난다. 명동처럼 먹자 골목 ‘쿤하 거리’도 유명하다. 포르투갈, 광동, 중국을 비롯해 다양한 이국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과자 전문점과 디저트샵들도 많아서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타이파 섬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매케니즈 레스토랑 ‘덤보(Dumbo)’도 있다. 디즈니사의 아기 코끼리 캐릭터에서 따온 이름으로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18:00 P.M. ~ 21:00 P.M.

이제 마카오의 화려한 밤이 시작된다.

타이파 빌리지는 그 유명한 마카오의 호텔들과 가까운데, 특히 갤럭시 호텔(Galaxy Hotel)과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Macao)이 보일만큼 코타이 스트립과 가까워서 도보로 걸어가면 도착하는 거리다. 선택 장애가 올 만큼 유명한 호텔들이 많아서 고민이 되지만 결국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어오는 베네시안 호텔로 결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리와 건물, 운하, 곤돌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모습을 재현한 호텔이다. 워낙 규모가 커서 1시간은 훌쩍 지나가기 때문에 미리 들러볼 매장들의 동선을 생각해두고 가야 쇼핑 시간을 절약해서 가능한 많이 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마카오의 마지막 저녁만찬은 호텔 1층에 위치한 그 유명하고 유명한 북방관(노스, North)다. 몇 차례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지만 워낙 한국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이 어렵지 않다. 북방관에서는 주문에 실패하는 요리가 없을 만큼 모두 맛있는데 특히 꿔바로우, 탄탄면, 가지튀김이 호불호 없이 맛있기도 유명하다. 오픈 키친이라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1:30 P.M. ~ 23:00 P.M.

‘마카오’하면 라스베이거스 부럽지 않을 만큼 유명한 쇼와 공연들도 놓칠 수 없다. 세계적인 쇼나 공연 중 하나를 보며 여행의 피날레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자. 공연 예약에 실패했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여기저기서 무료로 공개되는 쇼를 보면 되니까.

요즘 가장 핫한 쇼는 갤럭시 호텔의 다이아몬드 쇼. 호텔 로비에서 3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다이아몬드 쇼’는 압도적 스케일과 웅장함이 무료로 보기 미안할 정도다. 천장에서 쏟아질 듯 매달린 원통형 샹들리에가 조명을 받으며 반짝이고, 샹들리에 아래 분수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초대형 다이아몬드 조형물이 서서히 등장한다. 다이아몬드는 천천히 회전하면서 총천연색으로 번쩍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갤럭시 마카오 호텔 로비에서 1시간 마다  펼쳐지는 ‘다이아몬드' 레이저 쇼 
| 사진_Shutterstock
갤럭시 마카오 호텔 로비에서 1시간 마다  펼쳐지는 ‘다이아몬드’ 레이저 쇼 | 사진_Shutterstock

후회없이 먹고 즐기며 보낸 마카오 24시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하다.

대한항공 운항정보
인천 ~ 마카오_ 주 7회 매일 운항
(24년 7월부)

* 운항스케줄은 항공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운항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http://www.koreanair.com)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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