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항공여행TIP] 유럽발 수하물 지연 사태… 고객님들께서는 이것만은 꼭! 기억해주세요.
2022.08.09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수하물 벨트에서 본인의 짐을 집어 드는 순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자, 진짜 여행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죠. 그런데 만약 해외공항에 도착해서, 또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폭증한 반면, 전 세계 주요 공항에서 수하물을 처리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 지역 공항에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 승객들이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 승객들이 붐비고 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현재 인력 부족으로 탑승수속, 보안검색, 수하물처리 등 모든 공항업무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공항 이용객을 10만명으로 제한, 항공사들에게 이런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도 비슷한 이유로 하루 승객 숫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또한 코로나 19 여파로 직원 숫자를 4천명까지 줄였다가 정상화가 이뤄지자 난감한 상황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수하물이 2천건에 달한다고 하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당국이 색깔이 있고 눈에 잘 띄는 가방을 사용하라는 권고까지 했을까요.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하물 정상화까지는 인력 충원이 끝나는 시점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수하물 표는 반드시 소지해야

탑승수속 시 받는 수하물표는 잘 보관해 주셔야 합니다. 수하물표에는 수하물에 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수하물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이 발생했을 때 이 수하물표가 있어야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위탁수하물에 부착될 '수하물 태그'가 인쇄되어 나오고 있다.
위탁수하물에 부착될 ‘수하물 태그’가 인쇄되어 나오고 있다.

 ■ 수하물을 찾을 수 없으면, 직원에게 알리고 신고

수하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마지막에 탑승하신 항공사 직원에게 알려주세요.. 해당 직원이 ‘수하물 지연 신고’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아 즉시 신고가 어려우신 경우에는 도착 후 21일 이내에 신고를 완료해야 수하물 추적이 가능하니 이 점도 꼭 알아주세요.

대한항공 수하물 신고서 (Property Irregularity, PIR)
대한항공 수하물 신고서 (Property Irregularity, PIR)

■ 전 세계 공용 시스템 활용해 수하물 추적… “꼭 찾아드리겠습니다”

수하물 지연 신고가 접수되면 접수된 신고 내역을 활용하여 수하물을 추적합니다.. 수하물 추적은 ‘월드 트레이서(World-Tracer)’라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데요, 이 시스템은 수하물 지연 발생 시 해당 수하물을 추적할 수 있는 전세계 항공사 공용 시스템입니다. 

수하물 위치가 파악되면 수하물 회수 일정을 확정하고 항공사는 해당 수하물을 수령합니다. 그리고 수하물 신고서에 기입된 고객 정보를 확인해 고객 주소로 수하물을 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하물을 찾기 위해 공항으로 다시 오는 불편을 겪지 않으시도록 말이죠.      

■ 중요한 물품은 기내로… 수하물 위탁 시 반드시 네임택(Name Tag)을

꼭 필요한 물품이나 잃어버려선 안되는 중요한 물품은 휴대해서 기내까지 반입해주세요. 그렇게 함으로써 만에 하나 발생 가능한 수하물 지연이나 분실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캐리어 가방 디자인이 같아 잘못 전달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네임택(Name Tag)도 꼭 부착해야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본인의 짐을 멀리서도 인지 가능하도록 색깔있는 끈을 묶는등의 표식은 해두시면 더 좋겠죠?   

인천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있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있다.

항상 수하물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좋겠지만, 수하물 시스템, 인력, 시설 문제 등으로 인해 수하물 지연은 때때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항공사와 공항 당국은 이러한 수하물 지연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하물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찾아드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관련된 노력을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항공 뉴스룸의 콘텐츠 활용 시,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