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농협, 함안군이 손잡고 ‘함안수박’ 판매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조근수 함안군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마케팅 관련 MOU를 체결했다.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 브랜드화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CSV(사회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 경제 위축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함안군은 공동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한진은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가야, 군북, 대산, 삼칠),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양질의 함안수박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조달·물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한진과 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CSV에 적합한 농특산물로 함안수박을 선정하고, 농업인 대상으로 CSV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함안수박 브랜딩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향후 시즌별 함안수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다양한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 활동을 통해 함안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수박 기프트카드 판매, 이커머스 선물하기 입점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도 다변화한다.
농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국내의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CSV 활동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농협 및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농협물류와 함께 농산물 택배 편의를 높이기 위한 ‘농협택배’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소규모 택배 발송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CSV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