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운임의 20% 이내에서 마일리지와 현금(카드결제)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결제를, 내년 4월부터는 새 기준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 제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의 복합결제 시범 운영과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 도입은 ▲ 적은 양의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고 ▲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대한항공은 해외 주요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와 비교할 때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복합결제와 마일리지 적립·공제 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 마일리지 복합결제
대한항공의 복합결제는 타 항공사에 비해 최소 사용 한도가 500마일로 낮습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적은 마일리지를 더 가치 있게 항공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해외 항공사와는 달리 복합결제로 지불한 마일리지까지 포함한 전체 운임에 대해 마일리지를 적립합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2개 채널에서 복합결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에는 에미레이트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들이 홈페이지로만 복합결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에어라인,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동방항공, 일본항공 등은 복합결제를 운영하지 않는 항공사입니다.
■ 일반석 마일리지 적립률
대한항공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탑승 적립률을 상향 조정합니다. 일반석 예약 등급 13개 중 6개는 현재의 100% 적립률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일반석 중 프로모션 및 판촉 등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7개 예약 등급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적립률이 하향 조정됩니다. 이중 Q, T 클래스에 대한 할인율 조정은 지난 2002년 4월 조정 이후 19년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일반석의 경우 100% 적립률 예약 등급은 6개, 75%는 3개, 50% 2개, 25% 3개로 각각 조정할 예정입니다. 영국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의 일반석 마일리지 적립률과 비교했을 때 대한항공이 적립률 높은 예약 등급을 더 많이 운영합니다.
델타항공 및 에어프랑스 등은 지급 금액별 마일리지 적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1달러당 5마일, 에어프랑스는 1유로당 4마일을 적립합니다.
■ 보너스 마일리지 공제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 조정은 지난 2004년 이래 17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지역 기준을 운항 거리로 변경했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에 이용되는 10개 구간을 적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항 거리가 먼 노선은 공제 마일리지가 높아졌지만, 해외 항공사와 비교할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ㅇ 구간별 왕복 공제 마일리지_ 2020년 6월 출발편/ 1월 7일 기준/ 각 항공사 홈페이지 참고
(*)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예약 시점 또는 항공사 좌석 운영 기준에 따라 공제 마일이 다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등급 보너스 좌석 구매를 위한 최저~최고 공제 마일을 표시했습니다.
(**) 에어프랑스는 파리~인천 구간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거리의 파리~도쿄 노선의 일등석으로 해당 구간을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