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이제는 셀프 체크인 시대! _ [1편] 편하고 빠른 셀프 체크인
2019.09.09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셀프 체크인 전성시대! 편리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위한 선택

#1 중국으로 2박 3일 일정의 출장을 떠나는 사업가 A씨는 회사의 일정 때문에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빠듯한 상태로 공항에 도착했다. 붐비는 시간이라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었지만, A씨는 키오스크를 통해 1분도 걸리지 않아 탑승수속을 마쳤다. 마침 위탁해야 할 수하물도 없어, 여유롭게 입국심사를 받고 항공기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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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성수기라 공항에 승객들이 많았지만, B씨는 미리 하루 전 모바일 체크인을 한 상황. 다만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를 방문해 수하물을 부쳤다. 늘어난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 덕택에 5분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B씨는 가족들과 함께 미리 출국장에 들어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제 시간에 맞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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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셀프 체크인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국적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9월 1일부터 국내 모든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모바일·웹 및 공항 키오스크) 전용 수하물 위탁(Bag Drop·백드랍) 카운터로 전환한 것이죠.

유지되는 카운터
– 교통 약자, 비동반 소아, 임산부 등을 위한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
–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 인천공항의 경우 미국행 승객을 위한 ‘미국행 일반석’ 전용카운터

이와 같은 결정은 대한항공의 셀프 체크인 이용자의 급증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의 일환입니다. 인천공항만해도 일반석 고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율은 8월 기준 70%를 점유할 정도죠.

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이렇듯 셀프 체크인을 하는 승객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뭘까요? 다름 아닌 편리함과 신속성 때문이죠.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면 선호하는 좌석도 미치 선택할 수 있으며, 체크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탑승수속은 빨리하고도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가 부족해 장시간 대기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변화를 꾀한거죠.

대한항공은 연내 ‘셀프 태깅(Self Tagging)’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승객이 키오스크에서 탑승수속을 하면 수하물표도 출력되는데, 이를 직접 자신의 수하물에 붙여 셀프 백드랍 카운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이 서비스까지 도입되면 승객당 탑승수속 시간이 30% 이상 줄어들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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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셀프 체크인은 세계적인 항공업계의 트렌드입니다.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의 주요 대표 항공사들은 이미 셀프 체크인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를 대폭 확대한 바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맏형격인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셀프 체크인 시대를 활짝 열어 젖힘에 따라, 국내 다른 항공사들도 점차 이러한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