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일상을 전합니다, 다시 그리는 일상을 꿈꿉니다
그런 일들이 있죠. 얼마 전에 했던 거 같은데 돌이켜 보면 ‘벌써 이게 1년전이야?’하고 새삼 놀라게 되는 그런 일.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이다보니 때로는 타성에 젖어서 할 때도 있었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그리워지고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그런 일.
대한항공에도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일정 기간을 주기로 고객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해왔던 그런 일들이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대한항공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던 그런 일들 중 상당 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은 잠시 멈추어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룸에 ‘이맘때 대한항공은’ 이란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이맘때 대한항공에서 볼 수 있었을 그리운 일상들을 전합니다. 그 안에 담겨있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 다시 누리게 될 일상을 함께 그려봅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대면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멀리 출장 가시는 아버지를 배웅하기 위해 방문한 공항에서, 엄마와 동생 손 붙잡고 떠나는 가족여행에서, 친구와 구경하러간 에어쇼 전시장에서 등등 각자 처음으로 접했던 시간과 장소는 달라도 항공기를 두 눈에 담았을 때 느꼈던 그 날의 경험과 감동은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 다른 루트로 항공기를 처음 맞이해볼 기회가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 이름하여 ‘청소년 항공교실’!
여행 외에는 혼자서 항공기를 접하기 힘든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이맘때인 작년 7월 초, 초등학생 어린이 80명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대한항공 본사로 초청받아 대한항공 현직조종사로부터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길에 대한 직업진로 특강을 받은 후 3개 조로 나눠 통제센터, 정비격납고, 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객실훈련센터 등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곳은 바로 A380 및 B747 기종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이었습니다. 2인 1조로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하는 시뮬레이터에 탑승하여 이, 착륙 및 돌발 상황에서 조종하는 법을 교관의 지도하에 체험하였습니다.
이후 교관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항공기가 우주까지 갈 수 있나요?’, ‘부자가 되면 항공기를 살 수 있나요?’, ‘비행기가 왜 날개보다 바퀴가 많은가요?’ 등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냈지만 교관들은 이에 하나하나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내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항공기 모형 내부에서 기내 비상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도어(Door) 개폐 실습 과 테이저건 소개 등 객실승무원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도어 개폐 실습 시 시간 관계상 5명으로 실습 인원을 제한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열렬히 희망하여 모든 학생들이 한 번씩 개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답니다.
항공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항공직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고취하고자 대한항공은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가 지나간 세상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시 어린이들과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 본 행사는 2019년, 6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 및 대한항공이 주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