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물류

[우·대·소] 우리들의 대한항공을 소개합니다 _② 페인트 행거(Paint Hangar)
2022.02.15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우리들의 대한항공을 소개합니다

대한항공이 항공기의 옷을 입힌다구요? 맞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페인팅을 할 수 있는 항공사입니다. 보통 대한항공하면 항공기로 고객 여러분들과 화물을 수송하는 회사로만 알고 계실텐데, 항공기의 옷이라고 불리는 항공기 페인팅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대한항공을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보통 항공기 외부디자인을 보면 그 항공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는 회사가 추구하는 이미지(Corporate Identity)에 어울리는 항공기의 외관에 꽤나 공을 들이게 됩니다. 바로 항공기 외관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작업이 항공기 페인팅입니다. 

항공기 페인팅 작업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캔버스에 슥슥 붓으로 색깔을 칠하는 것과는 달리 쉬운 작업은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항공기 페인팅은 고도의 정교한 작업이 요구됩니다. 항공기 표면은 비행 중 상당한 온도와 기압에 노출됩니다. 이런 온도와 기압에도 끄덕없어야 안전한 항공기 운항이 되겠죠? 그래서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소재와 최적화된 작업환경, 숙련된 작업자에 의해 항공기 페인팅이 이뤄집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97년부터 항공기 페인팅과 관련된 전담부서를 두고 시설 확충 및 노하우 축적에 힘써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테크센터 ‘페인트 행거(Paint Hangar)’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페인트 행거 외부 전경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페인트 행거 외부 전경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한항공 페인트 행거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실내면적이 8,093㎡로 축구장 1.2배 수준이며,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인 A380 기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행거 내부에는 ▲3중 적외선 불꽃 감지 시스템 ▲소방 시설 ▲분진 집진 장치 ▲천장식 이동형 작업대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페인트 전문인력도 현재 17명에 운영중입니다.

페인팅 초기 단계인 기존 페인트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인 대한항공 비행기
페인팅 초기 단계인 기존 페인트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인 대한항공 비행기

대한항공의 페인팅 사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아시아나항공, 콴타스항공 등 총 27개의 항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대한항공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자사 및 타사 항공사 항공기 473대에 대한 페인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연 평균 20대에 달하는 실적입니다.

항공기 페인팅 작업이 진행중인 페인팅 행거 내부 전경
항공기 페인팅 작업이 진행중인 페인팅 행거 내부 전경

향후 대한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항공기 페인팅 분야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국가로부터 페인팅 인가획득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하늘을 날고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보시면, 한번쯤 이 항공기가 대한항공 페인트 행거에서 깔끔하게 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한번쯤은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번에 또 새로운 우리 대한항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페인팅이 완료된 항공기가 행거를 나오고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페인팅이 완료된 항공기가 행거를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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