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IP

[여행 Tip] 지방에서도 가뿐하게 해외 가자! ‘환승 전용 내항기’로 비행기 갈아타는 법
2023.09.15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1. 부산에 사는 김대한 씨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놀러 갈 예정이다. 국제선을 타려면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아이 두 명에 커다란 짐가방까지 바리바리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고속 열차를 타야 할까? 인천공항 근처 숙소를 잡아야 할까?

#2. 홍콩 여행을 다녀온 이항공 씨는 대구에 있는 집까지 여유있게 돌아왔다. 기념품 때문에 무거운 가방은 홍콩에서 대구로 바로 부쳤다.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 탈 때 두 손 가볍게 이동했다. 이 씨는 어떻게 편안히 귀국할 수 있었을까?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대한항공의 ‘환승 전용 내항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사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탈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 해외를 다녀올 때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개념입니다. 지역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국제선을 타거나, 국제선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지역으로 가는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노선이죠. 대한항공은 현재 부산(김해국제공항)과 대구(대구국제공항)에서 환승 전용 내항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부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왕복 여정을 검색한 예시 화면. 환승 전용 내항기로 인천공항을 공유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부산 ↔ 미국 로스앤젤레스 왕복 여정을 검색한 예시 화면.
환승 전용 내항기로 인천공항을 경유합니다.

탑승 대상은 인천공항 에어사이드(출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간 보안 검색대 안쪽 면세 구역)에서 24시간 미만으로 머무는 승객입니다. 환승 개념인 만큼 실제 운항은 국제선에 준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출국 심사도 국제선을 탈 때와 똑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국제선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인천공항 에어사이드 밖으로 나올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 국내 → 해외 출발 시
부산 및 대구 공항에서 환승 전용 내항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립니다.
국제선 항공사에 따라 취항하는 터미널이 다릅니다. 어느 터미널로 가야할지 궁금하다면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link)를 참고하면 됩니다. 환승 시에는 연결편 탑승권 또는 전자항공권확인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국제선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탑승하는 경우
부산 출발의 경우 별도의 추가 보안 검색 없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대구 출발의 경우 인천공항 2층 환승 구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3층 출국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국제선을 인천공항 제1터미널·탑승동에서 탑승하는 경우
부산·대구 출발에 관계 없이 동일한 경로를 거칩니다.
인천공항 2층 환승로를 통해 ‘제1여객터미널/환승(Terminal 1/Concourse)’ 표지를 따라 이동한 뒤 자동 환승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게이트 통과 후 지하 1층에 위치한 셔틀트레인을 타고 제1여객터미널 또는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2층 환승 구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3층 출국장으로 가면 됩니다.
■ 해외 → 국내 도착 시
국제선에서 내린 뒤 2층 환승로를 통해 ‘환승(Transfer)’ 표지를 따라 이동합니다.
2층 환승 구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제2여객터미널 3층 탑승구에서 부산·대구행 환승 전용 내항기로 갈아타면 됩니다.

세관 검사와 검역은 모두 최종 목적지인 부산·대구 공항에서 진행합니다.

짐가방 같은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로 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경우 수하물을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으로 부치면 됩니다. 반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현지 공항에서 김해국제공항으로 수하물을 보내면 됩니다.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하면 이렇게 최종 도착 공항으로 보내면 되지만, 외항사를 탈 때는 대한항공과 수하물 연결 수속이 체결된 항공사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공항 환승 터미널 자료 사진
환승 전용 내항기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바로 부산·대구행 국내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국제선 탑승의 묘미! 공항 면세점 이용 여부는 입·출국에 따라 달라집니다. 출국 시에는 부산·대구, 인천에 있는 공항 면세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해 부산·대구로 이동할 때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환승 전용 내항기는 말 그대로 ‘환승’ 개념이에요. 국제선과 연결해 발권해야 하며, 부산·대구 ↔ 인천을 왕복하는 내항기만 따로 발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023년 8월 현재 부산 ↔ 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는 하루에 각각 4편씩 운항하며, 대구 ↔ 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는 하루에 각각 1편씩 운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항공편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탑승교 자료 사진

이제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편하게 해외 가자!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한 여행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뉴스룸의 콘텐츠 활용 시, 출처 대한항공 뉴스룸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