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첫 날마다 행하는 루틴
택시 기사, 호텔 직원, 레스토랑 종업원 등
마주치는 현지인에게 그 나라 인사말을 묻는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찾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어색한 침묵 속 스몰토크의 주제로도 자연스럽고
낯선 곳에서 한 발 먼저 다가갔다는
뿌듯함도 얻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전 세계에서도 통하는 이치가 아닐까?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여행자로서
눈인사, 제스처, 작은 인사말 한마디로도
내 마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내 여행의 온도를
한층 따뜻하게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글,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