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 싶다가도
볼거리 많은 곳에서는
관광지 투어하고, 맛집 찾아가고,
동남아 같은 휴양지에서는
물놀이 하다가 맛집 찾아가고
비슷하게 반복하다 보니
매번 다른 곳을 찾아도
어느새 같은 여행지인 느낌이 든다.
“앞으로 여행 갈 때마다
운동 프로그램 하나씩 해볼 거야.”
요가, 등산, 조깅 등
대단히 새로울 것 없는 것들도
여행지에서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현지 재료들을 직접 만져보고 맛 보는 게
이렇게 신날 줄이야.”
평소에는 하지 않았을 법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밋밋했던 여행을 화려하게 색칠하는 방법이 된다.
낯선 나라에 한 발자국 가까이 간다는 기분만으로도
이미 이 여행은 다른 컬러로 물든다.
특별한 여행이 되기 위한 해답을
특별하지 않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다.
해봤던 것도 해보거나,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보거나.
‘시도’만으로도 그 여행은
‘깊이’가 달라질 테니.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여행의 매력은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도 함께 가져온다는 것.
유희 혹은 휴식에만 집중했던 여행에
웰니스(wellness) 한 방울로
균형을 맞춰보는 건 어떨까?
* 웰니스(wellness):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글,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