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학교에서 반강제(?)로 따라가던 박물관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편견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
나이 들고 보니 이제는
스스로 여행 코스에 박물관을 넣는다.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역사와 함께한 예술을 보며
지식이 넓어지는 기분까지 든다.
특색있고, 개성 있는 테마를 가진
박물관들이 많아진 것도
박물관의 재미를 키워준 이유 중 하나다.
밀라노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 과학기술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탄생 500주년이 되던
1953년 문을 연 박물관으로,
재료, 수송, 에너지 등 다양한 과학기술 주제의
전시분야와 연구실이 있다.
<최후의 만찬> 뿐만 아니라 예술, 건축, 과학, 의학 등
다방면에 걸쳐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라스베가스의 야경 등
전 세계의 유명 장소를 미니어처로 구현한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박물관은
무려 3층이나 되는 규모를 자랑한다.
현실세계와 똑같이 구현된
미니어처를 감상하다보면
마치 세계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본의 삿포로 지역에는
그 지역의 맥주 박물관이 있어
브랜드 맥주의 역사와
홋카이도 개척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지에서 마시는 생맥주 시음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려면
박물관을 가라는 말이 있듯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박물관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어른이 되어 보니
더 재미있는 각국의 박물관들,
그 이야기와 역사가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게 다가온다.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