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에 소스를 부어서 먹는 ‘부먹파’와
소스를 찍어서 먹는 ‘찍먹파’의 논쟁
해외에서도 예의는 아닌지
미국에서는 베이컨과 시리얼을 먹을 때
바삭하게 먹는 ‘바삭파’와
촉촉하게 먹는 ‘촉촉파’로 취향이 갈린다고.
티타임에 진심인 영국에서는
찻잔에 홍차와 우유를 붓는 순서가 논쟁거리다.
우유를 먼저 붓는 ‘우유파’는
우유를 먼저 찻잔에 부어두어야
홍차의 양 조절이 쉽다고 주장하고,
홍차를 먼저 붓는 ‘홍차파’는
홍차를 먼저 부어야
향이 잘 살아난다고 주장한다.
이 논쟁에 대해 왕립 화학자 협회와
물리학자 협회가 상반된 공식입장을 내놓을 정도라고.
결국 중요한 것은 먹는 이의 취향!
어떤 방식으로 먹던 맛있게 즐기고,
기분 좋게 식탁에서 일어나는 게 중요한 법
음식 취향 차이 논쟁으로 시간을 버리기엔
세상에 맛있는 것이 너무 많으니까!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