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현장에 가서 경기를 보면 얼마나 더 재밌을까?”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스페인의 라리가, 프랑스의 리그앙 등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하나의 카테고리가 되어버린 유럽 축구 여행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질수록
밤을 새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유럽 축구 리그 경기 직관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비중도 높아져 간다.
귀족들의 스포츠라 불렸던 테니스 역시
축구 못지않게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종목이다.
가장 오래된 대회인
영국 런던 윔블던부터 시작해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US오픈까지
테니스 대회를 직관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다 보면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까지 일주가 절로 가능하다.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구기종목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에서는
직관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도 다양하다.
응원가와 함성이 가득한 곳이 부담된다면
조용한 애티튜드와
매너 있는 관람을 중요시하는 골프가 있다.
모두가 숨죽인 상태로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을
관람을 넘어서 관찰에 가까울 만큼
집중해서 보는 경험은
묘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스포츠가 참 낭만 있어.”
“그래서 여행이랑도 잘 맞나 봐.”
오래된 건축물이나 유명한 미술품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한 도시를 찾아가듯이
스크린으로만 접하던 스포츠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가는 것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라면
역사가 살아 움직인다는 것
가쁜 숨을 한 공간에서 몰아쉰다는 점에서
스포츠만의 한끗이 완성되는 것 아닐까?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