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쓰는 게 어색하더니
이제는 벗는 게 어색해지네.”
피부처럼 함께 했던
마스크를 벗고서 산책을 하니
몸과 마음 모두 숨통이 트였다.


–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1회 / 6~7일차 신속항원검사 ‘권고’
멀게만 느껴졌던 해외여행도
이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서랍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던 여권을
알록달록, 입출국 도장으로
물들일 시간이다.

“아, 이제 정말 갈 수 있다!”
2년 동안 연기되었던
여행 계획을 다 따라잡기 위해
몸과 마음 모두 바빠질 그날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글, 그림_ 빛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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