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부분의 나라가
국경을 넘어오는 낯선 여행자들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태에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어떤지,
백신 접종은 했는지…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서류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점도 중요한 문제다.
종이로 된 문서는 위·변조가 가능하니까.
더욱이 관련 서류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
분실 또는 확인 과정에서의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
그리고 발급 기관과 확인 기관의 언어 차이로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한 상황도 고민거리다.
이러한 고민을 효과적으로 봉합한 증명서가
바로 ‘IATA 트래블 패스’다.
290여 개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디지털 건강 여권으로,
스마트폰 앱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정보를 담는다.
의료기관에서 전송한 정보를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편리성과 안전성 둘 다 잡아
많은 나라와 항공사가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IATA 트래블 패스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지정된 의료기관 또는 공항 코로나19 검사 센터에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앱으로 전송된다.
음성 결과를 받은 탑승객은
탑승 수속 시 앱을 보여주거나,
QR코드를 찍는 것으로 확인 끝!
이러한 기술을 보면 생각나는 영화 대사가 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출처 : 영화 ‘인터스텔라’ 中)
언제 이런 시스템을 준비했는지…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다.
덕분에 우리도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글_ 빛정, 편집실/ 그림_ 빛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