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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툰] 같이 맞춰가는 여행
2023.08.29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3명의 친구들이 여행을 가자고 대화하고 있다.

학기 혹은 방학
똑같이 맞물린 시간들을 공유했던
학창 시절과는 달리,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친구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어디로 갈지 얘기 중인 세 사람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친구들

예전에는 참 쉽게 쉽게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각자의 삶이 있고,
서로 다른 환경에 묶여있다 보니
여행 계획 하나 세우는 일도
꽤나 조건이 까다로운 미션으로 다가온다.

상황에 모두 만족할 일정과 장소를 찾는 걸로 합의한 친구들
일본으로 정하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스케줄을 확인하는 세 사람

“벼르고 벼른 여행을 드디어 가는구나!”
“이 짧은 여행 하나 정하기가 참 쉽지 않네”
“그래도 우리 모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가봐”

힘들게 맞춘 시간인 만큼,
굳은 의지를 불태운 만큼,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이기에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지 않으면
이젠 성공하기 힘든 미션이기에

분명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여행이었는데
짧은 일정도 겨우겨우
결정할 수 있는 걸 깨달았을 때,

우리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갈수록 이 작은 여행들이 참 소중하다.

글, 그림_ 빛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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