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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문화①] 대한항공 소통… 유연한 내부 변화 이끈다
2019.08.16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우리 회사 대한항공을 소개합니다!

요 근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가 바로 ‘워라벨’아닌가 싶습니다. 워라벨은 Work-Life Balance라는 뜻입니다.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죠.

워라벨을 반영하는 트렌드는 바로 여행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름의 여유도 찾아볼 수 있는 것 중 최고는 여행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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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2019년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선호도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당당히 5위를 차지했는데요. 예전과는 달리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노는 작금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워라벨에 대한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대한항공을 궁금해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이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아는 분들은 많지만, 대한항공의 사내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그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 엄숙하고 경직된 조직문화? 이제는 유연하고 활발함으로 무장!

예전에는 대한항공을 엄숙하고 경직된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항공은 유연하고 활발한 조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러한 사내 분위기는 다름 아닌 ‘소통’의 문화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의 화두는 소통입니다. 이는 경영층의 강력한 의지에서도 읽혀집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르며 “대한항공 대표 사원이라는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올해 4월 그룹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 대표 소통채널 ‘소통광장’… 직원과 회사의 격의 없는 말길 이끈다

대한항공 내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채널은 다양합니다. 대화를 통한 직접 소통부터, 여러가지 제도를 통한 간접 소통까지 말이죠.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있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통광장’입니다. 소통광장은 소재와 형식을 불문하고 임직원들의 각종 제언이나 요청사항 등 평소 회사에 하고 싶은 말들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2015년에 만든 게시판입니다. 중요한 점은 철저한 익명성입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개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내 대표 소통채널 '소통광장'
대한항공 사내 대표 소통채널 ‘소통광장’

현재 대한항공 내부에서 소통광장은 직원들간의 대화의 채널을 넘어, 회사의 제도와 문화를 바꾸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통광장을 통해 다양한 직원들의 궁금증에 대한 문의, 제도 변경 요구, 불만사항 등이 수시로 등재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직원들의 게시글에 대해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오해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직원과 회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통광장으로 인해 달라진 대한항공의 풍경입니다.

■ 경영층 관심도 큰 역할… 실질적 개선에 직접 나서며 회사 문화 부드러워져

그런데 단순히 직원들과 관련 부서들간의 커뮤니케이션만으로 소통광장이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경영층의 관심도 한 몫을 했습니다.

사실 대한항공이 소통광장을 개설한 것은 전 임직원들이 회사와 관련한 이슈를 포함해 사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발전적인 아이디어 등 다채로운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생각에 따른 것입니다.

조원태 회장의 경우 소통광장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직원들의 마음을 읽고, 직원들의 합리적인 불만에는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사장이었던 2017년에는 소통광장에 “앞으로 직원들의 불신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니, 임직원들 또한 회사를 믿고 소통에 참여해달라”는 글을 직접 남기며 직원들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직접 변화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김포공항 근무 직원들의 식사 질을 개선하는데 발 벗고 나섰고, 부산 테크센터의 통근버스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조금은 대한항공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셨나요? 다음 기회에는 직원 뿐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항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