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서 왔을 때는 정말 맨 땅에 헤딩 조금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구나
(질문) 대한항공에 입사하기 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다들 아시는 패션모델, 패션쇼 워킹하는 패션모델을 했었구요 잡지 같은거 촬영을 하기도 하고, 룩북 촬영도 하고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2년정도 근무하다가 (객실승무원으로) 대한항공에 입사했습니다 탁구단으로 있으면서 3년 반, 4년 정도 선수생활 하다가 (왔습니다)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선수로 활동을 하고 만 5년 정도 기자 생활을 하다가 (대한항공으로) 왔습니다 저는 입사하기 전에 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 기무사령부에서 12년간 근무를 했었고요 군사보안, 정보업무, 대테러, 방첩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질문) 전 직장(직업)을 선택했던 이유와 그만 두었던 이유
현장을 누비고 다양한 유명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기자를 선택했습니다 기사냐 아니면 사람이냐 선택해야 되는 순간이 있는데 기자라면 기사를 선택해야 하지만 저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계속 경쟁 사회에서 오디션도 보고 하다보니깐 조금 안정적인 직업,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강해졌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였지만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제가 함께 있다는게 많이 힘들더라고요 능력이라든지 재능을 쓸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역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질문_자막) 전 직장은 어떤 곳이었나요?
보수적인 면이 있어요 되게 보수적이고 군에 있을 때는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일원화 돼 있고 계속 남들이랑 경쟁을 하면서 일을 따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깐 외적인 것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게 되고
(질문_자막) 수많은 회사 중 대한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항상 1등 회사에 대한 욕심이 있었어요 이 회사다 라고 얘기했을 때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를 다니고 싶다 라는게 제 꿈이었거든요 지금 대한항공에 재직중인 선배님을 뵈었던 기억이 있어요 평창조직위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을 만나보면 (대한항공 사람들은) 굉장히 매너도 있고 스마트하시고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구나
(질문_자막) 나의 경력이 현재 업무를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솔직히 도움되는 건 1도 없어요 ㅎㅎ 배구 뿐만 아니고 야구, 축구, 농구 다 똑같이 프로 선수들은 은퇴하면 끝이거든요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EMCS랑 연락을 해서 다행히 그 환자분한테 수액도 놔드리고 그 상태에서 잘 회복이 돼서 인천까지 도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는 많이 보람있더라구요
(질문_자막) 처음 우리회사에 입사하고 힘들었던 점은?
많이 힘들기는 했어요 초반에는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고 남들한테 뒤쳐지기도 싫었고 운동선수 이미지가 공부는 뒷전 이렇게 각인이 돼 있었는데 열심히 해서 운동선수가 잘하는구나 그런 소리도 듣고 싶었고 그래서 조금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운동을 해서 들어온 거기 때문에 정말 하나도 몰랐거든요 처음에는 힘들고, 중간에는 안다닐까도 생각을 했다가 근데 옆에서 동료분들이 엄청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다들 잘 도와주시고 어려운 거 있으면 내 일처럼 다 도와주셔가지고
(질문_자막) 언제 ‘칼맨’이 됐다고 느끼시나요?
‘내가 칼맨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일이 보람됐을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내가 기무사 요원으로 해낸 것이 아니라 대한항공 직원으로서 내가 이걸 해냈다 (동료들이) 우리회사, 우리라고 말을 해주셨을 때 나도 진정한 칼맨이 되었구나 부모님들이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거든요 그때, 대한항공 승무원이자, 칼맨이다
(질문_자막) 5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군생활을 12년 했고 회사생활 6년차인데, 5년 후가 되면 좀 더 균형적인 사고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그런 메뉴가 되지 않을까 그때는 아마 더 바빠져서 같은 업무를 계속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5년 후에도 저는 대한TV를 찍고 있지 않을까 ㅎㅎ
(질문_자막) 대한항공을 꿈꾸는 분들에게 한 마디
일단 기회가 찾아오면 꼭 잡으시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자신감 갖고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바라고 열심히하고 노력하면 나중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전문성과 마음가짐. 그 두 가지를 잘 키워서 오시면 여기서 또 행복하게 근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네가 과거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시작은 서로 달랐지만,
지금은 대한항공에서 함께하고 있는 칼맨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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