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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TV] 대한항공 사내방송 대한TV EP.28 “우리의 눈동자에 건배”
2023.02.24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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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인을 먹을 줄만 알지… ㅎㅎ 와인으로 프로젝트를 하라고 하니 ‘뭘 해야되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1년동안 약 900종의 와인을 처음에 sourcing 했고, 1차적으로 350종의 와인을 거르고! 그리고 최종 150종의 와인으로 시음을 진행했습니다!!
Marc Almert가 선발된 챔피언십이 3년에 한번씩 있어요. 그렇게 인상적인 대회는 처음이었어요. 굉장히 구체적으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기존하고는 정말 다르구나’ 모호하게 뜬구름 잡는 것처럼 와인을 평가하는 거하고는 많이 달라서 ‘아, 이 사람이라면… 기존의 선입견을 배제하고 새로운 와인을 해볼 수 있겠구나’ 그래서 어렵게 인스타를 찾아서 DM을 보냈어요. 같이 일해보고 싶다, 대한항공에서 일한다. 한 세번 보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번째 연락때 명함을 찍어서 보냈어요. 그랬더니 메일이 왔어요.
저는 OAL 와인 서베이했던 게 너무 힘들었어서 아까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클래스별로 보고, 또 기간별로 보고, 또 각 품종이라든가 생산 국가라든지 이런 것들 다 하나하나 구글링을 해서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거든요. 통계 내기까지 거의 한달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근데 통계를 내고 나니까 정말 많은 깨달음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하고 있었던 것과는 또 다른 상위랭킹의 OAL 메가캐리어들은 이렇게 하고 있었구나. 어떤 와인이 선정될지 미리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더 철저하게 준비를 했지만 마지막까지 정말 현장감있게 이 행사를 준비해야 했어요. 그래서 더 행사 시작하기 전까지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더 와인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아요. 와인은 돈을 쓰는 만큼 얻는 지식들이 많기 때문에 동네에 바틀샵 많이 가봤구요. 이마트라던지, 롯데마트 등 장터들 가서 레이블 많이 공부했어요. 워낙 많이 알아서 저희가 강마스터 라고 ㅎㅎ

저는 좀 다르게.. 당분간은 와인병을 만지고 싶지 않습니다 ㅎ 저희가 150종을 시음하기 위해서 상태가 불량한 경우를 대비해 한 종류당 2병의 와인을 총 300병의 와인을 옮겨야 했었어요. 300병을 골라서 1번부터 5번까지 박스 패킹, 6번부터 10번까지 박스 패킹. 거의 몸살이 나기 직전까지 수백병의 와인병을 만져서 그런지 당분간 와인병은 못 만질 것 같습니다. 그치만 와인은 좋아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서비스하고 있는 좌석 하나, 노선 하나, 와인 한잔까지도 그 안에서는 우리 동료들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잇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한항공을 이용했던 경험을 통해 대한항공의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직원 분들의 열정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선정한 와인을 좋아해 주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또한 와인을 기내식과 함께, 그리고 따로 드셨을 때의 변화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늘 위에서 마시는 한잔의 와인, 이렇게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새로운 기내 와인의 탄생,
그 화려한 무대 뒤 숨은 주역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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