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김모 씨는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 3편을 비행기에서 몰아봤다. 미리 영상을 다운받지 않고 OTT 스트리밍으로 감상했다. 기내 환경이었지만 영상이 끊기지 않고 재생됐다. 트래블카드를 통한 환전과 현지 호텔 예약도 하늘 위에서 완료했다. 여행지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일일 투어를 신청했으며, 현지에서 필요한 앱도 설치했다. 대한항공의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제공으로 기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도 지루하지 않았다.
#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이모 씨는 항공 여행 중 또 하나의 즐거움이 생겼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이파이로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중계를 하늘 위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롤드컵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친구들과 메신저 앱으로 대화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참… 오늘 축구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더라. 이 씨는 손쉽게 검색해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씨는 지상과 비슷한 속도의 와이파이를 기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다.
# 출장길에 오른 박모 씨는 업무 관련 긴급 보고와 협력사 연락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예전에는 항공기에 탑승한 동안에는 업무가 불가했지만,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메신저와 이메일은 물론 파일 전송도 가능해 지상에서 일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박 씨는 “속도 빠른 기내 와이파이로 필요한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어 장거리 출장 시에도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Starlink)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9월 15일 개시한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군집 위성(LEO)을 이용해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중대형기부터 적용된다.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반 작업을 완료해 승객들이 균일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 속도 빠른 기내 와이파이,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무료로 이용… 접속 방식도 간편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접속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하고자 하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하고 기내 네트워크(wifi.koreanair.com)에 연결한다.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Korean Air Wi-Fi) 포털로 이동해 탑승권에 기재된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접속이 완료된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없다.
기내 와이파이 속도도 기존보다 확연히 빨라진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과 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 등도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수 있다.
단, 인터넷 기반 음성·영상 통화, SNS 라이브 방송(실시간 스트리밍) 송출 등은 항공사 정책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쾌적한 기내 환경 조성과 항공 보안을 위해서다. 보안 취약·불법 사이트 접속도 제지될 수 있다.
■ 동아시아 FSC 최초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제공으로 기내 경험 획기적 변화 이끌어
대한항공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고객들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가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기내 경험을 승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외부와 단절됐던 기존 기내 환경과 달리 지상에서와 비슷한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항공 여행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스타링크 통신 장비 설치 등 관련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개조 전 항공기는 기존의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을 한시적으로 다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더 많은 승객들에게 보다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스타링크](https://kr.img.news.koreanair.com/wp-content/uploads/2026/09/%EB%8C%80%ED%95%9C%ED%95%AD%EA%B3%B5-%EC%8A%A4%ED%83%80%EB%A7%81%ED%81%AC-3-1-1024x576.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