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항공/물류

대한항공 50년 보유 항공기 변천사(1) 1960~1980년대
2019.04.30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공사 보유 항공기 8대를 인수하면서 첫 비행을 시작했다. 8대는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제작한 F-27 2대, 미국 페어차일드(Fairchild)의 FC-27 2대, 2차대전에 사용되던 군용기를 민항기로 개조한 DC-4(4발 프로펠러) 1대 및 DC-3(쌍발 프로펠러) 2대, 제트기 DC-9 1대 등이다.

DC-9 (1967년7월)

DC-9 항공기 사진
DC-9

1969년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이 운영한 유일한 제트 여객기다. 맥도넬 더글러스사에서 제작한 DC-9은 115석 규모다. 당시 세계 선진 항공사들은 대형 제트기로 수송 체제를 갖추고 치열한 ‘하늘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민영화 당시 오사카 등 국제선에 투입된 DC-9은 1972년까지 모두 2대를 운영됐다.

YS-11 (1969년4월)

YS-11 항공기 사진
YS-11

대한항공은 민영화 직후 과감한 경영개선과 함께 기종 현대화를 추진했다. 일본항공기제조주식회사(NAMCO)에서 제작한 YS-11은 이 당시 3대 도입됐다. 대한항공은 한일 노선을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1969년 5월 한일노선에 YS-11을 투입했다. 60석급으로1976년까지 8년간 모두 7대가 운영됐다.

보잉 720 (1969년 9월) / 보잉 707 (1971년 4월)

보잉 720 항공기 사진
보잉 720

보잉 720은 대한항공 창립 후 최초 도입한 제트 여객기로 제트 시대의 막을 연 항공기다. 세계 항공 업계가 이미 제트 시대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대한항공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보잉 720은 한일노선 및 동남아 노선에 투입됐다. 공급 좌석 130석에 비행 속도 시속 763킬로미터, 항속거리 3500킬로미터의 4발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1976년까지 2대가 운영됐다. 보잉 720은 보잉 707을 중∙단거리용으로 개량한 모델이다.

보잉 707 항공기 사진
보잉 707

한편 대한항공은 1971년 4월 민영화 2년만에 태평양횡단 노선에 정기화물편으로 보잉 707기종을 첫 투입했다. 또한 같은 해 서울-도쿄 및 동남아 노선에서 타 항공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잉 707 기종을 여객기로 투입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기존 노선을 연장해 장거리 구간 운항이 가능해졌다. 보잉 707은 장거리는 물론, 중∙단거리 성능과 수송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으며, 안전도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1989년까지 총 4대가 운영됐다.

보잉 727 (1972년 7월)

보잉 727 항공기
보잉 727

보잉 727은 DC-9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국내 간선 및 한일 노선과 서울~홍콩, 일본을 경유해 동남아를 취항하는 주력 항공기로 이용됐다. 보잉 727부터 대한항공의 국제선은 완전한 제트화기로 대체됐다. 이 항공기는 1995년까지 약 23년동안 12대가 운영됐다. 대한항공은 1992년 7월 보잉 727 항공기 1대를 무상으로 몽골에 기증해 양국간의 경제교류 및 항공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보잉 747-200 (1973년 5월)

보잉 747-200 항공기 사진
보잉 747-200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경제성이 높으며, 공급의 실질적 증가와 대중 항공 여행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대형기인 보잉 747 항공기가 등장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73년 5월 보잉 747-200을 도입, 한일노선 및 태평양노선에 투입했다. 보잉 747-200도입으로 대한항공은 본격적으로 선진 항공사 대열에 참여하게 됐으며, 동남아 지역항공사 중 일본항공과 함께 2대 항공사로 부상했다. 최대이륙중량 377톤, 길이 70m의 6층 높이 빌딩 만한 크기로 하늘을 나는 궁전, 하늘의 맨션, 하늘의 특급 열차 등으로 불려졌다. 특히 당시 유난히 동체가 큰 이 항공기는 당시 런던의 한 동물원에 있던 몸집이 큰 코끼리 ‘점보(Jumbo)’이름을 따 점보기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DC-10 (1975년 2월)

DC-10 항공기 사진
DC-10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DC-10항공기는 서울~호놀룰루 직항 노선에 공급력을 확대를 위해 1975년 도입됐다. DC-10은 3발 엔진의 항공기로 좌석 270석, 시속 마하 0.82, 항속거리 약 7500킬로미터, 최대 유상 탑재량 50톤의 특성을 갖고 있다. DC-10은 1975년 2월 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첫 도입된 이후 1996년까지 20년동안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서 맹 활약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그리스로 날아가 성화 봉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 DC-10기종은 1996년 8월 7일 김포공항에서 고별 비행식을 끝으로 시대를 마감했다.

A300 (1975년 8월)

A300-600
A300-600

A300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이 1974년 개발한 최초 다국적 항공기다. 개발 직후 A300 항공기는 성능 파악이 제대로 안되어 타국 항공사들은 물론 자국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조차 주문을 꺼렸다. 대한항공의 과감한 A300 항공기 구매 결정은 타 항공사들에게도 구매의욕을 촉진시켜 에어버스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한∙프랑스간 외교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A300은 최대 좌석수 262석, 시속 847킬로미터, 최대항속거리 5300킬로미터의 쌍발 제트기로 한일노선, 동남아노선, 국내선의 서울-부산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활약했으며, 1975년부터 1997년까지 총 8대가 운영됐다.

F28(1984년7월) / F100 (1992년4월)

FOKKER-F100 항공기 사진
FOKKER-F100

F28은 네덜란드 항공기 제작사 포커(Fokker)에서 만든 80석 규모의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1984년 7월 도입해 국내선 및 일본 등의 노선에 투입했다. 포커는 F28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수송 인원을 약 60% 증가시킨 F100을 개발했다. 대한항공은 F100을 1992년부터 도입했다. F28은 4대, F100은 12대 운영됐으며, 2004년 B737에 그 역할을 넘겨주고 대한항공을 떠났다.

MD-82 (1985년 8월)

MD-82 항공기 사진
MD-82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MD-82는 DC-9을 개량한 항공기로 대한항공은 1985년 8월 첫 도입했다. 150여 석 규모로 국내선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됐다. 당시 대한항공 MD-82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함께 조용한 실내, 좌석마다 설치된 환풍 장치, 1열 5석의 넓고 편안한 자리 배치 등 안락하고 쾌적한 기내 시설이 특징이었다. 대한항공의 MD-82는 당시 국내선에 취항중인 B707여객기를 대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MD-82는 이후 신형 모델인 MD-83 모델과 함께 총 16대가 도입됐으며, 2002년 B737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퇴역했다.

A300-600 (1987년 8월)

A300-600 항공기 사진
A300-600

A300-600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비스 개선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 기종은 연료절감효과가 뛰어나며 중거리 노선에서는 최초로 영화 상영 시설을 갖추었다. 1987년8월 처음 도입되어 2015년까지 여객기 8대 화물기 2대 총 10대가 2015년까지 운영됐다.

보잉 747-400 (1989년 6월)

보잉 747-400 항공기 사진
보잉 747-400

대한항공은 운항 효율을 높이고 승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1989년 6월 보잉 747-400을 도입했다. 기존 보잉 747 기종이 3명의 운항승무원으로 운항되는데 반해 이 기종은 2명으로 가능하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합금을 사용하여 약 2톤이상 무게를 줄였다. 보잉 747-400날개의 핵심 부분인 연장수직날개 부분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제작해 수출했다. 보잉사가 기체 역학상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을 해외에 발주한 첫 사례로 대한항공의 항공기 제조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