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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Check] 조현아 주주연합 그럴듯한 주장?…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0.03.20 페이스북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링크 공유하기 버튼 이미지

1. 2014년 이후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경영실패?

조현아 주주연합 측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의 당기순손익 적자 누적이 대한항공은 총 1조7,400억원, 한진칼은 총 3,500억원이라고 주장

☞ FACTS

○ 항공사는 항공기 기재보유 구조 상 당기순이익이 수익률의 유일한 기준으로 사용될 수 없음. 오히려 기업 이익창출 능력의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의 경우 매년 흑자 행진을 기록 중

○ 현재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음. 대한항공도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 이런 중대한 시점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수치만 들이대며 회사를 흔드는 투기 세력의 경영권 위협은 한진그룹의 발전이 아닌, 사익을 위한 것임을 자인하는 꼴임

[대한항공 연도별 실적 (별도기준, 단위 : 백만원)]

구분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
매출액11,680,39811,308,42311,502,87711,802,81912,655,49612,300,033
영업이익372,508859,2181,079,004956,151667,394290,858
당기순손익-360,576-407,682-591,361907,880-107,402-570,844

[한진칼 연도별 실적 (단위 : 백만원)]

구분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
매출액624,970722,309991,024 1,149,6571,304,8921조2,037억원
영업이익75,52574,27998,978 115,286108,792-42억원
당기순손익299,255-205,217-396,431 229,136-17,656-2558억원



2. 영구채를 포함하면 대한항공 부채비율이 1600%?

조현아 주주연합은 영구채를 포함할 때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1600%에 달한다고 주장

☞ FACTS

○ 국제회계기준상 영구채 발행은 현재 자본으로 인식. 이와 같은 특성상 재무구조 개선 및 신용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다른 차입금의 이자율을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짐

○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회계기준을 오도하고, 타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도 활용하는 영구채 발행을 부정하는 것 자체가 조현아 주주연합의 억지임을 방증

[국내 대형항공사 부채비율 (2019년 3분기 기준 / 별도기준 / 단위 : 백만원]

구분부채총계자본총계부채비율
대한항공23,291,7282,702,316861.9%
아시아나항공8,787,629966,519909.2%

○ 대한항공이 다소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것은 실적 때문이 아닌, 항공사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 외부 요인인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 발생으로 부채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 대한항공은 현재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외화차입금을 줄이고 원화차입금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통화스왑 (CRS)을 통해 외화 비중을 낮추고 있음



3. JAL 사례를 접목시키는게 한진그룹 정상화 해결책이다?

조현아 주주연합, 그 중에서도 강성부 KCGI 대표는 JAL의 회생 사례를 들며 한진그룹 정상화 방식을 제시. 특히 지난 2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5000억원 적자였던 JAL을 2조원 흑자로 만든 사람은 항공 비전문가인 이나모리 가즈오 전 교토세라믹 회장과 공대출신 IT 전문가들”이라고 언급. 조현아 주주연합의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도  “(내가)항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영본질은 똑같다”며 틈날 때마다 언급.

☞ FACTS

○ 이와 같은 시각은 대한항공과 JAL이 각각 처한 상황을 오판했기 때문에 나온 주장. JAL은 사실상 ‘공기업·주인 없는 회사’로, 파벌과 방만한 자회사 운영, 일본시장 의존, 과도한 복리후생과 기업연금 제도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경영실패에 이른 것

○ 또한 JAL의 회생에 실질적 영향을 준 것은 정부의 자금 지원. JAL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금융기관 채권의 87.5%에 달하는 5215억엔을 비롯 약 7300억엔 채무 탕감, 정부계 펀드인 기업재생지원기구가 3500억엔 출자, 일본정책투자은행이 6000억엔의 신규자금 투입, 일본항공 주식 100% 감자(자본금 2510억엔) 등이 바로 그것

○ 특히 JAL은 방만한 기업 운영으로 5만1000명이 넘었던 직원들 중 약 37%에 달하는  1만9000명을 감축, 3만2000명까지 줄여. 사실상 조현아 주주연합이 한진그룹의 인적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JAL의 회생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



4. KCGI는 한진칼에 최대 20년까지 함께하는 장기 투자자?

강성부 KCGI 대표는 해외 헤지펀드와 달리 본인들은 ‘먹튀’가 아닌 장기투자자라고 주장. 특히 지난 2월 20일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KCGI 주요 펀드의 최종 만기가 14년에 최대 20년이라고 강조

☞ FACTS

○ 현재 KCGI의 총 9개 사모펀드(이하 PEF) 중 ‘케이씨지아이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제 1호 PEF)’, ‘케이씨지아이제1호의5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제 1호의 5 PEF)’만 존속기간이 10년이며, 나머지 7개의 PEF는 존속기간이 3년에 불과. 

○ 존속기간 10년인 제 1호 PEF는 등기부에 존속기간 10년만 명기되어 있고 존속기간 연장에 관한 내용이 없음. 제 1호의 5 PEF도 2년씩 2회 연장이 등기되어 있으나, 대부분 투자자들의 전원 동의가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

○ 또한 존속기간이 3년에 불과한 7개의 KCGI PEF는 투자자들이 3년후 청산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 따라서 KCGI가 그 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단기투자목적의 ‘먹튀’를 위해 투자자금을 유치했다는 방증



5. 조현아 주주연합이 지향하는 목표가 투명경영과 주주가치제고?

조현아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개선, 투명경영 등을 지향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와

☞ FACTS

○ 폐쇄적 족벌경영의 대표격인 반도건설, 지배구조 최하위 등급을 받은 조선내화로 부터 투자를 받은 KCGI, 땅콩회항을 비롯해 한진그룹 이미지를 훼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과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

○ 반도건설그룹은 권홍사 회장과 아들 권재현 상무는 지주회사인 ‘반도홀딩스’의 지분 99.67% 소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가 각 계열사를 소유하는 구조. 특히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는 부인, 아들, 사위, 차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전형적인 가족 중심의 족벌 경영 체제. 또한 권홍사 회장은 권재현 상무에게 소액주주를 위한 목적의 ‘차등배당제도’를 악용, 3년간 639억원을 배당하기도. 조세회피 의혹도 제기

○ KCGI에 투자한 조선내화의 경우 4대에 걸친 오너 가족들이 주주명부에 올라 있어. 이사회 독립성도 담보되지 않았고, 보상위원회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도 갖추지 못했음. 또한 계열사로 골프장, 언론사, 자동차 기계부품사 등 주력사업과 관계없는 회사들을 여러개 거느리고 있는 구조로 투명 경영, 지배구조 개선과는 어울리지 않아



6. 조현아 주주연합은 한진그룹 경영 일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조현아 주주연합은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표하고 법적으로도 확약했다고 주장

☞ FACTS

○ 실제로는 이사회 장악 및 대표이사 선임 후, 대표이사 권한으로 조현아 주주연합의 당사자나 직⋅간접적 이해관계자를 미등기 임원으로 임명할 수 있음

○ 이같은 수순으로 회사를 장악할 것이 뻔하며, 바로 이것이 명백한 경영참여이며 경영복귀. 해외 금융⋅투기세력들이 기업 경영권을 찬탈하는 과정도 이와 동일하게 진행. 따라서 3자 주주연합의 주장은 사실상 시장과 주주를 기만하는 행위



7. 권홍사 회장은 먼저 만나자고 한 적도, 경영참여를 먼저 요구한 적도 없다?

조현아 주주연합의 반도건설은 조원태 회장이 도움을 요청하는 만남을 요구하고, 여러가지 제안을 먼저 했다며, 전체적 내용과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

☞ FACTS

○ 조원태 회장은 ‘권홍사 회장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만남. 권 회장은 그 자리에서 ▲본인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으로 후보자 추천을 해달라 ▲한진칼에 등기임원이나 감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 ▲부동산 개발권 등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

○ 당시 12월 6일 기준으로 반도건설 측은 한진칼 지분 6.28%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 목적이 없다는 확인서까지 첨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2019.12.06)

○ 이와 같이 반도건설이 경영참가목적을 숨기고 단순투자로 허위 공시한 것은 자본시장법에서 엄격히 규율하고 있는 시장질서를 교란하여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임



8. 항공기 리베이트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 주주연합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세금을 탈루하였으며, 최근까지도 이러한 관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

☞ FACTS

○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 이미 대한항공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하였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 중임.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할 계획임 

○ 한편 대한항공은 2018년에만 11개 수사기관으로부터 18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수십회에 달하는 계좌추적 등 고강도의 수사를 받아왔음.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기 거래와 관련한 위법 사실은 단 한건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