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알록달록한 도시 After 5pm: 빛의 무대가 되는 밤, 암스테르담 라이트 페스티벌 겨울밤은 검은 잉크로 물들인 도화지처럼 깊고 진하다. 얼핏 검은 바닥에 무엇을 더 칠할 수 있으랴 싶건만, 빛을 다루는 사람들은 사위가 새까맣게 물드는 겨울이 제철인가 보다. 서울부터 암스테르담(Amsterdam)까지 겨울...
오로라의 도시에 일렁이는 음악의 물결레이캬비크 나만 알고 싶은 멋진 뮤지션들의 축제, 에어웨이브 북유럽의 외딴 섬나라, 화산을 품고 눈으로 덮인 땅에 서울 강남구 인구보다 적은 약 34만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하물며 유럽에서도 멀거니와 얼핏 척박할 듯...
오늘을 사는 돈키호테들의 도전과 낭만_ 과나후아토 꿈꾸고 도전하는 예술가들의 축제, 세르반티노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쉰 살이 넘어서야 기사가 되겠노라 결심한 남자는 스스로를 돈키호테라 명하더니 풍차를 향해 돌진했다. 주변에선 그를 두고 이상하다 수군거렸지만 돈키호테는 말한다. 자신은 계속 꿈을 쫓아가겠...
전 세계 미술 & 패션 아티스트들의 격전지, 웰링턴 예술 작품과 패션의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WOW! 30여 년 전, 뉴질랜드의 소도시 넬슨(Nelson)에 작은 갤러리 하나가 문을 열었다. 조각가 수지 몽크리프(Suzie Moncrieff)가 연 곳으로, 그녀는 수도 웰링턴(Wellington)에서 첫 전시를 열었다가 비싼 대관료에 부담...
8월이면 세계 최대의 축제 도시_ 에든버러 메뉴 하나하나 공들여 내놓은 좋은 뷔페에 가면, 배가 점점 차오르는 게 야속하다. 열심히 먹고 또 먹어도 맛보고 싶은 음식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 축제계의 고급 뷔페, 8월의 에든버러(Edinburgh)를 찾은 이들의 마음도 이와 비슷할 테다. 수십 년간 공들여 쌓은 종합 예술 ...
전 세계 연극인의 꿈이 된 무대이자 가톨릭의 성지아비뇽 프랑스 남동부 보클뤼즈(Vaucluse)의 주도 아비뇽(Avignon)은 인구가 채 10만 명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다. 하지만 14세기에는 가톨릭의 성지로서 중세 유럽의 중심을 자처했고 현재는 연극인들의 성지로 변신, 매년 여름 전 세계 연극인들을 끌어모은다. 얌전한...